MLB.com '멜란슨이 필요한 5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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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상진 객원기자] 이번 스토브리그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마무리 투수'의 위상이 높아졌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아롤디스 채프먼(시카고 컵스)을 비롯해 켄리 잰슨(LA 다저스), 마크 멜란슨(워싱턴 내셔널스)까지 FA 시장에 나온 마무리 투수 '빅 3'에 대한 각 팀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
세 명의 투수가 2011년 조나단 파펠본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맺은 역대 FA 구원 투수 최고 몸값(4년 5,000만 달러)을 뛰어넘을 것이 기정사실로 된 가운데 MLB.com은 24일(이하 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팀들이 멜란슨을 필요로 하는 5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첫 번째 근거는 멜란슨이 거둔 '세이브 숫자'다. 멜란슨은 풀타임 마무리 투수를 맡은 2014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131세이브를 올렸다. 이는 같은 기간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위 잰슨은 127세이브. 지난 3년 동안 팀이 적어도 2점 이상의 리드를 얻은 상황에서 블론 세이브는 4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감이 있었다. 2014~2016년 블론 세이브는 10회.
두 번째는 '안정적인 제구력'이다. 멜란슨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합류한 2013년부터 올해까지 4년 동안의 WHIP(이닝당 출루 허용 수)가 0.91로 메이저리그 불펜 투수 가운데 2번째로 적다. 1위 켄리 잰슨은 0.86이다. 볼넷(45개)과 볼넷 비율(4%) 역시 같은 기간 240이닝 이상 던진 불펜 투수 가운데 2번째로 적고 낮은 기록이다. 1위 댄 오테로 37볼넷/ BB% 3.6%다. 평균자책점(1.80)은 전체 투수 가운데 가장 낮다.
세 번째 이유는 '강한 타구를 억제하는 능력'이다. 스탯캐스트 기록에 따르면 멜란슨은 올 시즌 190개의 타구 가운데 '아주 잘 맞은 타구(Barreled Ball-최소 타율 0.500, 장타율 1.500이 기대되는 타구/타구 속도 최소 시속 98마일, 타구 발사 각도 26-30도)'가 5개 뿐이었다. 멜란슨 지난 4시즌 동안 홈런을 10개 밖에 허용하지 않았으며 약한 타구 비율(Soft%)은 25%로 불펜 투수 가운데 2번째로 높았다. 1위 델린 베탄시스는 26.7%다.
네 번째는 멜란슨이 지닌 '강심장'이다. 멜란슨은 2013년부터 '하이 레버리지(승패에 큰 영향을 끼칠 만한 상황에 가중치를 둠)' 상황의 등판이 153차례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멜란슨의 평균자책점은 1.68로 오히려 더 낮아졌다. 4시즌 평균자책점은 1.80이다. WHIP도 0.92로 하이 레버리지 상황에서 최소 100번 이상 등판한 불펜 투수 가운데 8위에 해당하는 좋은 기록이다.
다섯 번째는 탄탄한 '내구성'이다. 멜란슨은 2007년 마이너리그 시절 토미 존 수술로 한 시즌을 통째로 쉰 이후 큰 부상에 시달린 적이 없다. 2015년(78경기)과 2016년(75경기) 2년 연속 75경기 이상 등판했고 2013년부터 4년 연속 70경기 이상 등판했다. 멜란슨은 최근 4년 동안 브라이언 쇼(클리블랜드 인디언스, 299경기) 다음으로 많은 297경기를 뛰었다. 지난 4시즌 동안 해마다 70경기 이상 출전한 투수는 멜란슨과 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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