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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페코엔시, '강등 면제' 거부...참사 끝나지 않은 이야기

작성일: 2016.12.07 10:37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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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페코엔시 참사 희생자들의 합동 장례식이 열렸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브라질 1부 리그 소속 샤페코엔시가 탄 비행기가 추락한 '샤페코엔시 참사'가 일어난 지 일주일이 지났다. 샤페코엔시는 '강등 면제'를 거부하며 스스로 일어설 것을 다짐했다.

'샤페코엔시 참사'는 지난달 29일(한국 시간) 발생했다. 영국 매체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비행기 추락으로 샤페코엔시 선수단을 비롯해 모두 71명이 목숨을 잃었다. 6명 만이 생존했으며, 그 가운데 샤페코엔시 선수 3명이 포함됐다. 사고 원인이 연료 부족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더해졌다.

샤페코엔시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비극을 딛고 일어서려는 샤페코엔시와 그들을 기억하려는 이들의 이야기다.


○…'강등 면제' 거부한 샤페코엔시 = 샤페코엔시는 일명 '강등권 프리 패스'를 거부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이반 토조 구단 (임시) 회장은 그 어떤 도움 없이 구단이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며 샤페코엔시가 '강등 면제'를 거절했다고 했다.

'남미판 유로파리그'로 불리는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 1차전을 치르러 가던 샤페코엔시는 참사로 주축 선수 19명을 잃었다. 제대로 선수단을 꾸리기 어려운 형편이다.

사고 하루 만에 브라질 1부 리그 구단 플라멩구, 파우메이라스, 상파울루 등은 먼저 손을 내밀었다. 구단들은 브라질축구협회에 '샤페코엔시 강등 제외'를 먼저 제안했다. 샤페코엔시는 결국 제 발로 일어설 의지를 보였고, 브라질축구협회 역시 강등 면제를 수락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샤페코엔시 '넘버원 골키퍼' 다닐로는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숨진 오빠를 몸에 새긴 여동생 = 영원히 오빠를 기억하기 위해 숨진 오빠를 몸에 문신으로 새겼다. 샤페코엔시 '넘버원 골키퍼' 다닐로의 여동생 다니엘레 파닐라 이야기다.

다니엘레는 등 번호 1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고 있는 다닐로를 등에 남겼다. 그는 문신을 공개하며 "내 삶에, 내 기억에, 내 기도 내용에, 내 생각에 영원할 것"이라며 "영원히 내 가슴에, 내 몸에 새겨졌다"고 했다.


○…전설들 한목소리 "샤페코엔시 위해 뛰고 싶다." = 호나우지뉴, 아이두르 구드욘센, 후안 로만 리켈메. 모두 샤페코엔시를 위해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선수들이다.

'브라질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는 브라질 스포츠 매체 글로보 에스포르테에 "샤페코엔시를 돕고 싶다"며 임시 선수로 활약할 의사를 비쳤다. 아르헨티나 출신 리켈메 역시 현역에서 물러났지만 임시 선수로 뛰고 싶다고 했다. '아이슬란드의 축구 영웅' 구드욘센은 SNS로 의사를 밝혔다. 그는 "나를 위한 자리가 있다면 샤페코엔시를 위해 뛰고 싶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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