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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디아즈 "맥그리거 복싱 경기하면 나도 한다"

작성일: 2016.12.13 16:0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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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트 디아즈는 코너 맥그리거처럼 복싱 라이선스를 따겠다고 선언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코너 맥그리거(28, 아일랜드)가 복싱 라이선스를 얻어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경기를 노린다는 소식에 네이트 디아즈(31, 미국)는 신경이 곤두선다.

디아즈는 지난 1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매체 ES뉴스와 인터뷰에서 맥그리거의 복싱 라이선스는 "언론의 주목을 받기 위한 쇼"라고 주장하면서 "나도 내 고향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에서 복싱 라이선스를 따겠다"고 선언했다.

"솔직히 말하면 원래 지난해에 시도했다. UFC와 계약을 끝내고 복싱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UFC가 날 놓아 주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 이 계약에 갇혀 있다"고 덧붙였다.

맥그리거는 지난 1일 캘리포니아주로부터 복싱 라이선스를 발급 받아 프로 복싱 경기에 정식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메이웨더와 떳떳하게 경기하겠다"고 대대적으로 알렸다.

다만 맥그리거는 UFC와 계약 관계에 있기 때문에 'UFC 선수들은 UFC 외 부상 가능성이 있는 대회에 나설 수 없다'는 규정상 UFC의 허락 없이는 복싱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메이웨더 쪽은 UFC가 맥그리거의 복싱 경기 출전을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디아즈는 "만약 UFC가 맥그리거의 복싱 경기 출전을 허가한다면 나도 복싱 경기 하겠다. 같은 대회에서 맥그리거와 같은 상대든 누구든 싸우겠다"고 말했다.

디아즈는 어린 시절부터 리카르도 페레즈 복싱 코치와 훈련했다. 형 닉 디아즈와 함께 파운드 포 파운드 복싱 강자 안드레 워드와 여러 해 동안 스파링 했다. 워드는 디아즈 형제의 복싱 실력이 프로보다 낫다고 칭찬한다.

"난 쇼가 아니다. 복싱을 사랑한다. 간절히 이기고 싶은 복서다. 종합격투기는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 UFC가 내 길을 막는다면 이 빌어먹을 종합격투기를 때려 치고 나올 수 있다"며 "실력적으로도 내가 맥그리거보다 낫다. 두 경기 모두 맥그리거를 복싱으로 압도했다. 지난 8월 2차전도 원래는 내가 이긴 경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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