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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 재도전…"로드 FC 벨트 따고 팬들과 울고 싶어"

작성일: 2016.12.16 10:12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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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은 로드 FC 미들급 타이틀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최영(38)이 로드 FC 미들급 타이틀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15일 페이스북에서 "날 기억하고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들과 함께 벨트를 따고 울고 싶다"고 말했다.

최영은 지난 10일 로드 FC 35에서 챔피언 차정환에게 도전했다가 연장 라운드에서 펀치 연타를 맞고 KO로 졌다.

그러나 경기 후 차정환이 여러 번 케이지를 잡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재대결 가능성이 떠올랐다. 로드 FC는 "최영이 원한다면 재경기 일정을 잡아 다시 타이틀 도전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최영은 한국 1세대 파이터 가운데 하나다. 재일 교포로 2003년부터 스피릿 MC에서 활약하다가 2007년 일본으로 돌아갔다. 일본에서 꾸준히 활동했고, 지난해 10월 딥(DEEP) 미들급 챔피언에 올랐다.

아래는 최영의 페이스북 글.

"며칠 동안 고민하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해 봤다. 상상도 하지 못했던 패배. 이대로 격투기를 계속해도 되겠는가?

아픔이라는 건 시간이 흘러가면 갈수록 사라진다. 동시에 패배의 충격, 억울한 마음이라는 것도 사라져서 선수는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그것은 일반 선수의 경우다.

'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가?' 자문했다. '싫다' 이렇게 답이 나왔다.

얼마 남지 않은 현역 생활을 비일상 속에서 보내겠다. 지금 갖고 있는 모든 기술을 한 단계 더 올려서 다시 타이틀에 도전하겠다. 날 기억하고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들과 함께 벨트를 따고 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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