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대한민국 유일한 자존심, '2년간 5골' 낙제점…"황희찬 향한 관심 껐다" PL 팰리스, 영입 리스트에서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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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황희찬(30,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이름이 소속팀은 물론 영입 후보의 리스트에서도 지워졌다.
크리스탈 팰리스 관련 소식을 다루는 'READ CRYSTAL PALACE'는 18일(한국시간) "한때 황희찬을 적극적으로 영입을 검토했던 팀이지만, 이번 여름에는 다시 손을 내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여름만 해도 강하게 강하게 연결됐던 관계인데 근래 남긴 부진한 기록이 냉정한 계산에 막힌 결과다.
불과 1~2년 전만 해도 황희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충분히 매력적인 공격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2023-24시즌에 보여준 폭발력이 가치를 가장 높이 끌어올렸다. 울버햄튼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터뜨리며 팀내 최다 득점자로 자리했고, 플레이 스타일로 저돌적이라 유럽 전역이 관심을 보였다.
찬란했던 순간은 이제 과거형이 됐다. 지난 시즌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고작 2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울버햄튼이 리그 최하위로 추락하며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이라는 참혹한 결말을 맞는 동안에도 반등의 계기를 찾지 못했다. 그에 앞선 시즌도 부진했기에 최근 2년간 프리미어리그 56경기에서 기록한 득점은 5골에 불과하다.
이 매체 역시 이 지점을 냉정하게 바라봤다. READ CRYSTAL PALACE는 황희찬의 최근 부진을 언급하면서 "더는 팰리스에 그가 적합한 선수라는 확신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한때 이적료를 쓰려고 했던 대상을 두고 위험 요소를 계산해야 하는 상황으로 바뀐 셈이다.
나이도 걸림돌이다. 프리미어리그처럼 매 시즌 선수의 현재 가치를 냉정하게 평가하는 시장에서 30대에 돌입한 황희찬의 연령은 결코 가볍지 않은 숫자다.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기에는 시간이 많지 않고, 즉각적인 전력 상승을 기대하기에도 득점 성적표가 좋지 않다.
더불어 부상 이력과 높은 주급 역시 현실적인 걸림돌로 작용한다. 황희찬은 울버햄튼에서도 상당한 수준의 연봉을 받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매 시즌 부상으로 이탈하는 시간이 상당한 대목이 경기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이어지는 만큼 팰리스는 이적료 지출까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문제는 황희찬이 울버햄튼에서도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세자르 페이쇼투 감독 체제에서 확실한 입지를 확보하지 못한 가운데 프리시즌 훈련과 친선경기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결국 챔피언십 개막전 명단에서도 제외되자 울버햄튼은 이적 제안이 들어오길 바라는 태세다.
황희찬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뽑아냈던 12골도 어느덧 3년 전 과거가 됐다. 울버햄튼이 떠나주길 바라고, 팰리스가 관심을 접은 현실적인 이유다. 지난 시즌 유일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 자존심을 세웠던 황희찬은 자칫 새 시즌 미아가 될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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