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자가 "크로캅戰 생존 걸린 경기, 패하면 UFC는 나를…"
작성일: 2015.04.09 05:00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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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이교덕 기자] 미르코 크로캅(40,크로아티아)은 복수를 꿈꾼다. 가브리엘 곤자가(35,브라질)는 생존이 걸려있다. 누가 더 절실할까? 오는 12일(한국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UFN, UFC FIGHT NIGHT) 64' 메인이벤트에서 8년 만에 재격돌하는 두 파이터는 각자 다른 의미로 승리가 꼭 필요하다.
세계 UFC 팬들은 '크로캅 극장 개봉'을 기대하고 있지만, '내 코가 석 자'인 곤자가는 개의치 않는다. 지난 8일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사이트 MMA파이팅과 인터뷰에서 "UFC 생존이 걸린 경기다. 이번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UFC는 아마 나를…"이라고 말끝을 흐리다가 "모두가 UFC의 스타일을 알고 있지 않나. 3연패를 당하고 옥타곤에서 계속 활동하는 파이터는 드물다. UFC에 남고 싶다.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곤자가는 지난해 두 차례 출격해 모두 패했다. 스티페 미오치치에 판정패를, 맷 미트리온에 TKO패를 당했다. 크로캅에게 패한다면 3연패 수렁에 빠져 입지가 확 좁아진다. 퇴출도 각오해야 한다.
그래서 돌아온 크로캅을 잔뜩 경계하고 있다. "크로캅과 재대결을 펼치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그가 여전히 선수생활을 하는 것은 알았지만, UFC로 복귀할지는 몰랐다. 하지만 UFC가 세우는 어떤 상대와도 싸울 준비가 돼있다. 좋은 매치업이다. (대진이 결정되기 전)그의 경기를 보지 않고 있었지만, 동료들이 그가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고 귀띔해줬다"는 곤자가는 "크로캅은 항상 위험한 상대다. 최근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는 중요치 않다. 크로캅은 수많은 KO승을 보여준 위대한 파이터다. 이번 경기에서 내가 해야 할 것을 준비하고 있다. 그라운드로 끌고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가 최고의 무기를 꺼내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7년 4월 UFC 70에서 크로캅을 하이킥으로 실신시킨 것은 곤자가 생애 최고의 빛나는 업적이다. 그러나 이번 대결은 전혀 새로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1차전에서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켜 그라운드에서 그를 압박했다. 그리고 킥 방어가 취약하다는 것을 눈치 챘다. 하이킥은 크로캅이 예상치 못한 공격이었다. 이번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본다. 킥, 펀치 또는 서브미션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그를 쓰러뜨릴 것"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지난 8일 MMA정키와 인터뷰에서도 같은 의미의 발언을 했다. "8년이 지났다. 그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것들이 종합격투기 안에서 변했는지 생각해봐라. 나도 달라졌고, 그도 달라졌다"고 말하더니 "이번 경기를 재대결이라고 여기지 않는다. 완전히 새로운 경기다"고 의미를 붙였다.
돌아온 옥타곤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하겠다고 계획하는 크로캅은 곤자가와 '동상이몽' 중이다. 그는 UFC 공식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복수혈전 1탄'을 찍은 후 2, 3, 4탄까지 이어가겠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몇몇 젊은 파이터와 싸우는 건 내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 나를 끓어오르게 하지 못한다. 곤자가는 다르다. 곤자가와 로이 넬슨, 마크 헌트,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와 같은 UFC 헤비급 파이터들은 내 심장을 뛰게 한다"며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자. 한 걸음 한 걸음씩 가보자. 처음은 곤자가다. 그에게 설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수 대 생존, 생존 대 복수. 두 파이터는 전력을 다할 준비가 됐다.
UFN 64는 오는 12일 새벽 4시부터 SPOTV 2에서 생중계된다.
■ UFC FIGHT NIGHT 64 메인카드
2015년 4월 12일 새벽 4시(한국시간) SPOTV 2 생중계
폴란드 크라카우 아레나
[헤비급] 미르코 크로캅 vs 가브리엘 곤자가
[라이트헤비급] 지미 마누와 vs 얀 블란코비츠
[웰터급] 파웰 폴락 vs 쉘던 웨스트콧
[여성 스트로급] 조앤 칼더우드 vs 마리나 모로즈
[사진] 크로캅을 하이킥으로 KO시키는 곤자가 ⓒGettyImages
[영상]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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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덕 기자 lkd@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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