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 날아간 UFC 타이틀…리복 스폰서·P4P 최강자리도 잃어
작성일: 2015.04.30 05:00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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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이교덕 기자] 설상가상(雪上加霜) 그리고 인과응보(因果應報). 뺑소니 교통사고를 일으킨 혐의로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박탈 당하고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존 존스(28,미국)가 굵직한 후원사까지 잃었다.
글로벌 스포츠용품 브랜드 리복은 존스가 챔피언 자격을 상실한 다음 날인 29일(미국시간) "최근 일련의 사건을 고려해 존스와의 계약해지를 결정했다. 즉시 발효된다"고 발표했다.
리복은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UFC 유니폼 제도'의 메인스폰서다. UFC에 출전하는 전 선수는 대회장과 계체장, 기자회견장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 리복 로고가 박힌 모자와 티셔츠를 착용해야 한다.
리복은 이에 앞서 론다 로우지, 앤서니 페티스, 조니 헨드릭스, 코너 맥그리거, 페이지 밴잰트 등 스타성을 갖춘 UFC 톱클래스 파이터들과 개별적으로 후원계약을 맺어왔다. 존스는 이들 중에서도 대표격. 2015년 주력상품인 런닝화 'Z펌프 퓨전'의 모델로 TV 광고까지 찍었다.
지난 1월 리복은 존스가 '경기기간 외 약물검사'에서 코카인을 복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만 해도 "존스와 관계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었다. 코카인은 '경기기간 외 약물검사'에선 금지약물이 아니므로, 도덕적 책임은 면할 수 없어도 규칙을 위반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뺑소니 교통사고는 얘기가 다르다. 명백한 법규 위반으로 유죄가 인정될 경우 법적인 처벌을 피하기 어렵다. 이번 사고는 중범죄(felony) 등급으로 분류돼있다.
존스는 지난 26일 미국 뉴멕시코 주 앨버커키의 한 교차로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이를 수습하지 않고 차를 버려둔 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차 안에선 대마초와 대마초 파이프가 발견됐으며 피해자인 20대 임산부는 팔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수배령이 떨어지고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난 27일 오후에야 경찰서에 나타나 조사를 받은 존스는 그날 밤 보석금 2500달러를 내고 단기수용소에서 풀려났다. 타 지역으로 여행은 가능하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
존스는 또 다른 스포츠용품 브랜드 나이키와 후원계약을 맺었다가 8개월 전 알 수 없는 이유로 계약이 해지된 바 있다. ESPN의 대런 로벨 기자는 "존스는 8개월 만에 두 스포츠용품사 나이키와 리복을 잃은 최초의 운동선수가 됐다"고 말했다.
존스는 오는 5월 24일 UFC 187 메인이벤트에서 도전자 앤서니 존슨을 상대로 9차 타이틀 방어에 나설 계획이었다. 챔피언 자격을 상실한 존스는 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대신 다니엘 코미어가 존슨과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
존스의 타이틀이 박탈되자 UFC는 공식랭킹을 바로 재조정했다. 파운드 포 파운드 랭킹에서 1위에 올라있던 존스의 이름을 제외했다. 2위였던 UFC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가 한 계단 상승, 존스의 자리를 채웠다.
■ UFC 파운드 포 파운드 랭킹
1위 조제 알도 ▲1
2위 드미트리우스 존슨 ▲1
3위 크리스 와이드먼 ▲1
4위 케인 벨라스케즈 ▲1
5위 론다 로우지 ▲1
6위 TJ 딜라쇼 ▲1
7위 하파엘 도스 안요스 ▲1
8위 로비 라울러 ▲1
9위 앤더슨 실바 ▲1
10위 앤서니 페티스 ▲1
11위 헤난 바라오 ▲1
12위 조니 헨드릭스 ▲1
13위 파브리시우 베우둠 ▲1
14위 비토 벨포트 ▲1
15위 도미닉 크루즈 *새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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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덕 기자 lkd@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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