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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영웅' 파퀴아오 응원 필리핀, 정전 우려

작성일: 2015.05.01 12:14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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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조영준 기자] 매니 파퀴아오(37, 필리핀)의 조국 필리핀이 정전을 우려하고 있다.

AP통신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필리핀 팔라완주 전기 협동조합 측이 파퀴아오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 미국)의 웰터급 통합매치가 열리는 다음날 냉장고 등 전자제품 사용을 자제해달라는 당부를 했다"고 보도했다.

팔라완주는 필리핀 남서부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은 전기 공급이 부족해 평소에도 하루 2~3시간씩 전기가 끊기는 일이 다반사.

필리핀의 국민적 영웅인 파퀴아오는 메이웨더와 '세기의 대결'을 펼친다. 필리핀 현지시간으로 3일 오전 11시에 경기가 시작되면 1억명이 넘는 국민들이 TV를 시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리핀 전역에서 TV를 켤 경우 전력 공급에 막대한 차질이 발생해 정전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

팔라완주 전기 협동조합은 평소에도 전기가 자주 끊기는 지역 특징을 생각해 TV를 제외한 나머지 가전 제품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파퀴아오는 복싱 사상 최초로 8체급을 석권한 필리핀의 '국민적 영웅'이다. 현재 파퀴아오는 복싱 뿐만이 아닌 하원의원으로 지내고 있다. 또한 내전 중인 필리핀 정부군과 반군도 파퀴아오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전투를 중단할 정도다.

한편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웰터급 통합 타이틀매치는 오는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호텔 특설링에서 열린다.

[사진] 매니 파퀴아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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