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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 대신 정성훈, '양파고'의 노림수 적중

작성일: 2017.05.05 17:24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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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훈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정성훈(37, LG 트윈스)이 양상문 LG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정성훈은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정성훈은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날리며 팀의 3-1 승리에 주춧돌을 놨다. LG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18승 12패를 기록했다.

상대 선발투수 장원준을 고려한 기용이었다. 양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박용택을 빼고 정성훈을 넣었다. 용택이는 장원준을 비롯한 왼손 투수에게 그동안 약했다. 그래서 성훈이가 대신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팽팽한 0-0 균형을 깨는 한 방을 날렸다. 정성훈은 6회 1사에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장원준의 2구째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약간 몰린 걸 놓치지 않았다. 

꽉 막혀 있던 공격 물꼬를 튼 홈런이라 더 의미가 있었다. 정성훈의 홈런으로 리드를 뺏은 LG는 히메네스의 좌익수 왼쪽 안타와 양석환의 좌중간 적시 3루타를 묶어 2-0으로 달아났다. 2-1로 앞선 8회에는 양석환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홈런포를 날렸다. 결과론이지만, '양파고' 양 감독의 노림수는 적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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