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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 '있다 없으니까', 대패한 SF

작성일: 2015.05.07 15:59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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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문영석 기자] 3경기 연속 영봉승과 함께 5연승을 달렸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포수 버스터 포지(28)가 자리를 비우자 연승 행진이 깨지고 만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는 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1-9로 패했다. 지난 2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이어진 샌프란시스코의 5연승 행진은 끝이 났다.

이날 포지를 대신해 앤드류 수색이 포스 마스크를 썼다. 수색과 호흡을 맞춘 선발투수 크리스 헤스턴은 5이닝 11피안타 3볼넷 4탈삼진으로 5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포수 또는 1루수를 맡았던 포지는 이날 처음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포지는 지난 4일 이후 팀이 3연속 영봉승을 거두는 동안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포지와 배터리 호흡을 맞춘 팀 린스컴-매디슨 범가너-라이언 보글송은 모두 호투하며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앞선 3일 에인절스와 경기에서도 포지는 포수로 출전했고, 선발투수 팀 허드슨은 8이닝 2피안타 3실점 호투로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포수 포지의 존재감은 어느 정도일까. 최근 부활투를 선보인 린스컴의 등판 경기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린스컴은 지난 4일 에인절스전에서 8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2.40까지 끌어내렸다. 이날 포지는 올 시즌 처음으로 린스컴과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포지가 1루수로 나섰던 앞선 4차례 선발 등판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던 린스컴은 이날 확연히 다른 투구내용을 보여줬다.

포지는 올 시즌 27경기를 소화했다. 그중 포수로 18경기, 1루수로 8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한 경기에서만 포수로 교체 출전했다. 포수로 선발 출전했던 3경기에서는 경기 도중 1루수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포지는 범가너와 제이크 피비가 등판하는 경기에서만 붙박이 포수로 나섰을 뿐 경기 상황에 맞춰 포지션을 바꿨다. 미국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포지는 캔자스시티 살바도르 페레즈와 함께 포수 효율성 부문 공동 4위에 올라있다.

'포수' 포지의 존재감을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이 모를 리 없다. 현역 시절 포수 출신이었던 보치는 MLB.com과 인터뷰에서 "포수는 투수의 페이스와 리듬을 이끄는 역할을 맡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포지가 이러한 역할을 맡아준 덕분에 그동안 우리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버스터 포지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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