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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 헌트, "챔피언 될 때까지 논스톱"

작성일: 2015.05.08 15:26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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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조영준 기자] "나는 세계 타이틀을 위해 싸우고 싶다. 난 타이틀을 걸고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 미오치치와의 싸움은 내 랭킹을 끌어올리는 과정 중 하나일 뿐이다. 나는 세계 타이틀을 얻고 싶다."

고대 거대한 로마 콜로세움에 섰던 검투사를 글라디에이터(Gladiator)라 부른다. 이들은 현대의 격투 가들처럼 돈과 명예가 최우선이 아니었다. 자신의 목숨을 걸고 콜로세움에 들어선 만큼 살아남기 위해 잔혹한 투쟁을 펼쳐야했다.

현대의 글라디에이터로 가장 적합한 이는 단연 마크 헌트(41, 뉴질랜드)다. 가장 진지하고 자기 몸을 사리지 않는 파이터로 유명한 그는 불혹의 나이를 넘긴 지금까지 파이터로 남아있다. 과거 K-1과 프라이드FC에서 활약한 헌트의 스타일은 '초지일관 밀어붙이기'였다. 좀처럼 뒤로 물러서는 법이 없었던 헌트의 경기 스타일은 무모해보이기까지 했다. 하지만 승패를 떠나 매번 흥미진진한 경기로 팬들의 갈채를 받았다.

링과 케이지 그리고 옥타곤에서 탱크처럼 밀어붙인 헌트의 경기 스타일은 그의 인생과도 비슷했다. 마흔을 넘긴 헌트는 파이터로서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 폭주기관차는 이제 종착지에 도착한 것 같지만 헌트는 여전히 멈추길 거부하고 있다.


헌트는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 엔터테인먼트 센터에서 열리는 UFN65 헤비급 매치에서 스티페 미오치치(33, 미국)와 경기를 펼친다. 현재 UFC 헤비급 랭킹 5위인 헌트는 자신보다 순위가 한 단계 높은 미오치치(헤비급 랭킹 4위)와 만난다.

이 경기를 앞둔 헌트는 8일 격투기 전문매체인 'MMA JUNKIE'를 통해 "나는 세계 타이틀을 위해 싸우고 싶다. 난 이미 여기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미오치치와의 싸움은 랭킹을 끌어올리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세계 타이틀을 얻고 싶다"고 덧붙였다.

헌트는 아직 UFC와 계약을 체결한 경기가 4개나 남아있다. 이번 미오치치와의 승부에서 승리할 경우 헤비급 타이틀에 도전할 지름길을 찾게 된다. 헌트는 "난 그냥 싸우고 싶을 뿐이다. 내 경력을 모두 마치기 전에 세계 타이틀을 획득하고 싶다. 나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파이터들과 경쟁하고 있다. 나는 시간이 허락할 때까지 계속 경쟁하고 싶다"고 밝혔다.

K-1 시절부터 헌트처럼 꾸준하게 경기를 펼친 선수는 드물다. 불혹을 넘긴 현재 여전히 헤비급 챔피언 등극을 꿈꾸는 그는 "챔피언에 등극할 때까지 은퇴를 생각할 수 없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 미국)와 매니 파퀴아오(37, 미국)의 ‘세기의 대결’를 지켜본 이들은 큰 실망감을 표출했다. 두 선수가 혼신의 힘을 다해 싸우길 기피하고 포인트 획득에 의한 승리에 집착했기 때문이다. 특히 메이웨더의 지나친 포인트 위주의 아웃복싱이 이어지면서 경기의 박진감은 실종됐다.

헌트는 승패를 떠나 화끈한 경기를 펼쳤다. 싸우는 것 자체를 즐기고 항상 진지하게 경기에 임한 자세는 수많은 명승부로 결실을 맺었다. 여전히 옥타곤에서 단순 명료한 방법으로 싸우길 원하는 헌트가 이번에도 기억에 남을 명승부를 펼칠 수 있을까.

[사진1] 마크 헌트 ⓒ Gettyimages

[사진2] 마크 헌트(왼쪽) 안토니오 실바 ⓒ Gettyimages

[영상] 마크 헌트 경기 하이라이트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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