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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부터 흔들' kt, 피어밴드 돕지 못한 야수진

작성일: 2017.06.15 21:3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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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언 피어밴드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포항, 박성윤 기자] kt 위즈 외국인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본인이 부진했다기 보다 팀 수비가 피어밴드를 돕지 않았다.

9위 kt 위즈가 15일 경북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10위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2-6으로 졌다. 삼성에 위닝 시리즈를 내준 kt는 삼성과 경기 차가 1경기가 됐다. 1승 1패를 기록한 가운데 필승 카드 피어밴드를 선발로 올렸지만 수비가 1회부터 무너져 승기를 잡지 못했다.

피어밴드는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가운데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3자책점)을 기록해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을 한 피어밴드는 이 패배로 시즌 4패(7승)를 안았다.

0-0에서 피어밴드는 선두 타자 박해민에게 볼넷을 줬다. 김헌곤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해 1사 1루가 됐다. 견제가 뛰어난 피어밴드는 박해민 도루를 허용하지 않고 1루에 묶었다. 그러나 구자욱 타석에 수비가 무너졌다.

피어밴드가 구자욱을 상대로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1루수 김동욱이 포구 후 2루로 뛰는 박해민을 잡기 위해 2루에 있는 유격수에게 송구했다. 그러나 공은 좌익수에게 그대로 넘어갔다. 박해민은 3루로 달렸다. 좌익수 하준호가 공을 잡고 내야로 한걸음씩 옮겼다. 1루를 돌아 1, 2루 가운데 있었던 구자욱은 슬금슬금 2루와 간격을 좁힌 뒤 뛰어들었다. 하준호가 2루로 공을 던졌지만 구자욱은 2루로 들어갔다.

김동욱이 2루로 공을 제대로 뿌렸다면 병살을 만들지 못했어도 2사 1루가 됐다. 그러나 1사 2, 3루로 상황이 바뀌었고 피어밴드는 러프에게 2타점 좌전 안타를 맞았다. 피어밴드 자책점은 아니었지만 경기 초반 흐름이 삼성에 넘어간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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