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신원철 기자] 노장은 죽지 않았다. 빈스 카터가 NBA 데일리 하이라이트 필름을 장식했다.

왕년의 덩크왕, 빈스 카터가 베테랑의 위엄을 보여줬다. 1992년생 유망주 유타 루디 고버트를 앞에 두고 '인유어페이스' 덩크를 꽂았다.

73-75, 2점 차로 끌려가던 경기 종료 7분 30초 전 카터가 혼자 하프코트로 넘어왔다. 유타 선수들이 수비 진영을 갖추기 전에 골밑으로 파고들어 림을 목표로 날아올랐다. 키 216cm(7피트 1인치)의 고버트가 198cm(6피트 6인치)의 카터를 막아섰지만 '에어 캐나다'의 비행은 거침이 없었다. 이 장면은 NBA.com 선정 '이날의 덩크'에도 꼽혔다.

백전노장의 인상적인 덩크슛이 나왔지만 '데일리 톱 10' 1위는 휴스턴 제임스 하든이 가져갔다. 균형이 무너진 상태에서도 넘어지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 그는 이날 44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