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박현철 기자] 초반부터 공격 집중도가 외국인 선수에게 몰리니 막판 그녀의 화력도 힘을 잃어갔다. 게다가 결정적인 순간 리시브 범실 등도 이어졌다. 최하위 대전 KGC 인삼공사가 풀세트 접전 끝 5위 서울 GS 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하며 11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이날 경기서 KGC의 외국인 주포 조이스 고메스 다 실바는 무려 50득점을 올리며 분투했다. 문제는 그녀를 도와줄 선수들의 화력이 현저히 떨어졌다는 점. 라이트 백목화는 7득점으로 아쉬움을 남겼고 이연주도 5득점에 그쳤다.

반면 GS칼텍스의 경우 쎄라 파반의 44득점 뿐만 아니라 결정적인 순간 이소영이 14득점으로 힘을 냈다. 간판 스타 한송이도 이따금씩 나온 범실은 아쉬웠으나 9득점으로 쎄라 어깨의 짐을 덜어줬다. 더 큰 문제는 KGC의 리시브 불안이 또 발목을 잡은 것이다.

전날(27일)까지 KGC의 리시브 성공률은 34.68%로 전체 5위. 리시브 성공 최하위 IBK기업은행(32.38%)은 그나마 세 명의 좋은 주포들을 보유하고 있어 공격 일변도로 흐르지 않지만 KGC의 경우는 조이스에게 의존하는 비중이 너무 컸다. 배구의 기본이 되는 리시브가 불안한 데다 공격 분포가 한 선수에게 너무 집중되었다. 공격 창구 단일화와 리시브 불안은 결국 KGC를 11연패 좌초로 몰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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