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브리핑] '약육강식' 올라갈 팀은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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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벨기에, 유일의 WC 본선 확정
벨기에는 5일(한국 시간) 그리스를 2-1로 꺾으며 유럽 예선 참가 팀 중 가장 먼저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유럽 전통의 강호답게 다른 유력 후보들을 제치고 당당히 첫 주자로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냈다. 유럽은 각 조 1위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고 각 조 2위 중 승점, 골득실 등을 따져 가장 성적이 좋지 않은 한 팀을 제외하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현재 순위가 그대로 이어진다면 스웨덴, 포르투갈, 북아일랜드, 몬테네그로, 슬로바키아, 이탈리아,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 아이슬란드가 플레이오프에 진출 할 수 있다. D조 2위 웨일즈는 승점 14점으로 H조 2위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 밀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다.

일찌감치 월드컵 본선을 확정지은 브라질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승점 37점으로 2위 우루과이와 승점 10점 차이나 난다. 잔여 경기를 다 져도 1위 확정이다. 현재 각 팀당 2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남미 예선은 풀리그로 진행되며 4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5위는 오세아니아 예선 1위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기 위한 피말리는 순위 싸움이 진행 중이다. 2위 우루과이와 8위 에콰도르의 승점은 고작 7점이다. 어느 팀도 본선행을 확신한다고 단정 지을 수 없는 상태다.
[중남미] 멕시코-코스타리카 양강 체재
멕시코와 코스타리카의 양강 체재가 뚜렷한 중남미다. 멕시코는 2일 파나마를 1-0으로 이기며 본선행을 확정했고 6일 코스타리카와 1-1로 비겨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코스타리카는 2일 미국 원정에서 2-0으로 이기며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멕시코와 비겨 1위는 힘들어졌지만 3위 파나마, 4위 미국과 승점 차이는 각각 5점과 6점이다. 잔여 경기 일정으로 볼 때 사실상 월드컵 본선 확정이다.. 마지막 남은 경쟁은 4위가 되지 않으려는 싸움이다. 북중미 예선은 3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아시아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팀과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승점 10점의 파나마, 승점 9점의 미국, 온두라스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위 세 팀 중 한 팀이 시리아-호주전 승자와 월드컵 본선을 놓고 다툰다.
[아프리카] 혼돈의 아프리카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남겨두고 있는 오세아니아를 제외하고, 각 대륙 중 유일하게 월드컵 본선 팀이 나오지 않은 곳이 아프리카다. 본선 진출 제도상 가장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는 곳이다. 아프리카는 다른 대륙 예선과 달리 플레이오프가 없다. 본선 진출 티켓이 5장으로 딱 떨어지기 때문이다. 5개조에서 오직 1위, 단 한 팀씩만 러시아로 간다. 각 조 1위들이 모두 2위의 사정권 안에 있다. A조 1위 튀니지(승점 10점)와 2위 콩고민주공화국(승점 7점), B조 1위 나이지리아(승점 10점)와 2위 잠비아(승점 7점)의 승점 차이는 3점, E조 1위 이집트와 2위 우간다의 승점 차이는 2점, C조 1위 코트디부아르(승점 7점)와 2위 모로코(승점 6점)의 승점 차이는 1점이다. D조 1위 부르키나파소(승점 6점)와 2위 카보베르데제도(승점 6점)는 승점이 같다. 혼돈 그 자체의 아프리카다.

월드컵 단골 손님들의 부진이 눈에 띈다. 전 대회 4강의 아르헨티나는 남미 예선에서 5위에 머물고 있다. 4패 중 홈에서 2패를 했을 정도로 경기력이 원정과 홈을 가리지 않고 좋지 못하다. 위에서 언급했듯 남미는 총 4팀만 본선에 직행하기 때문에 5위에 턱걸이를 하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남은 경기에서 반등하지 못한다면 플레이오프를 치러야한다. 그나마도 6위 칠레, 7위 파라과이와 승점 차이가 각각 1점, 3점 밖에 나지 않고 잔여 경기가 4위 페루, 8위 에콰도르다. 페루는 말할 것도 없고 에콰도르도 아르헤티나와 승점 차이가 4점 밖에 나지 않아 월드컵을 포기한 상태가 아니다. 아르헨티나의 험난한 여정이 예고된다.
잘할 만한 팀들이 잘하고 있는 유럽이다. 그렇기 때문에 네덜란드의 부진은 유독 눈에 띈다. 네덜란드는 A조에서 승점 13점으로 3위다. 예선 기간 중 대니 블린트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했고 딕 아드보카트 전 한국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지만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주전의 노쇠화와 이를 보완할 세대교체에 실패한 점이 네덜란드의 추락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올라갈 팀은 올라간다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부진이 눈에 띄지만 전체적으로 대륙을 막론하고 월드컵에 나갈 만한 팀들이 훌륭한 경기를 하고 있다. 스페인은 무적함대의 위용을 되찾으면서 이탈리아를 따돌리고 G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완벽하게 세대교체에 성공한 독일은 C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승점 24점으로 2위 북아일랜드와 승점 차이가 5점이나 나며 3위 아제르바이잔과 무려 14점 차이나 난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도 경기력 논란이 약간 있지만 승점 20점으로 F조 순위표 가장 위에 있으며 벨기에는 유럽에서 가장 먼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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