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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롯데 패착된 '양의지 거르고 허경민'

작성일: 2017.09.19 21:34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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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루포를 허용한 배장호.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박성윤 기자] 양의지 거르고 허경민. 롯데 자이언츠 패착이 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3-8로 졌다. 이날 승리하면 3위 NC 다이노스를 승차 없이 승률 9모 차이로 좁힐 수 있었던 롯데는 기회를 날렸다.

롯데는 1-1로 경기를 팽팽하게 끌고 가는 가운데 4회초 선발투수 김원중이 크게 흔들렸다. 선두 타자 오재일에게 우월 1점 홈런을 맞았고 에반스에게 좌전 안타, 이어 양의지에게 우월 2점 홈런을 내줘 경기는 1-4가 됐다. 

경기 중반 초입에 만들어진 3점 차. 9회말 2아웃까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스포츠가 야구다. 롯데는 점수 차를 유지하며 두산을 추격해야 했다. 그러나 바로 5회말 대량 실점하며 기회를 잃었다.

이명우가 정진호 김재환을 상대로 중견수 뜬공을 이끌었다. 오재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배장호가 마운드에 올랐다. 닉 에반스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해 2사 2, 3루가 됐다. 2사 상황이라 안타 하나면 2점이 날 수 있는 상황. 롯데는 이 위기를 넘기고 경기 후반으로 넘어가야 했다.

무실점을 위해서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친 양의지를 고의4구로 걸렀다. 타석에는 허경민이 섰다. 허경민은 올 시즌 만루 타율 0.167로 약했다. 그러나 배장호는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가지 못했다. 볼카운트 3-1.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간 136km 속구가 한 가운데로 몰렸고 허경민 방망이에 걸려 좌월 만루홈런이 됐다.

팀 패배에 마침표를 찍는 듯한 작전 실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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