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메르테사커 "힘겨웠던 시즌, FA컵 우승자격 증명하겠다"

작성일: 2015.05.29 10:31 스포츠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문영석 기자] 페어 메르테사커(30)가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올 시즌을 되돌아봤다. 브라질 월드컵 우승이 시즌 초 그의 발목을 잡았다.

메르테사커는 29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올 시즌 초 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브라질 월드컵 우승 때문이었다"라고 밝혔다. 그가 속한 독일 대표팀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월드컵 출전으로 프리시즌 동안 몸을 만들지 못했다. 메르테사커는 "월드컵이 끝난 뒤 몸을 만드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렸다"라고 밝혔다.

메르테사커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는 "월드컵을 다녀온 선수 가운데 80%가 부상을 입었다. 부상은 없었지만 나 또한 몸 상태가 100%는 아니었다. 메르테사커와 함께 월드컵을 다녀온 메수트 외질(26)은 시즌 초 무릎을 다쳐 3개월가량 출전하지 못했다.

정신적 어려움도 겪었다. 메르테사커는 "월드컵 우승 기쁨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았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시즌이 시작하면 다들 목표를 세운다. 월드컵 우승으로 새로운 목표를 세우지 못한 채 반년 가까이 흘려보냈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아르센 벵거(65) 감독 또한 이 점을 알고 있었다. 그는 시즌 초 메르테사커에게 "하루빨리 몸 상태를 끌어 올리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메르테사커는 시즌 내내 요가와 치료를 병행하며 몸을 만들었다.

아스널은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마음고생을 했지만 '부주장' 메르테사커는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이 걸린 리그 3위를 차지하는 데 이바지했다. 2시즌 연속 FA컵 결승 진출도 이끌었다.

메르테사커는 미켈 아르테타를 대신해 애스턴 빌라와 FA컵 결승전에서 주장완장을 찬다. 주말에 있을 결승전을 앞두고 그는 "FA컵은 프리미어리그와 다르다. 뜻밖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지난 시즌 결승 무대를 밟았던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우승컵을 들어 올릴 자격이 있음을 보여주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아스널은 오는 31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애스턴 빌라와 맞대결을 벌인다.

[사진] 페어 메르테사커 ⓒ Gettyimage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