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박현철 기자] 만 서른 다섯 베테랑의 페이크 모션 후 멋진 슬램덩크. '경로우대'라고 보기는 관록이 돋보인 멋진 장면이었다. 워싱턴 위저즈의 베테랑 라슈얼 버틀러의 슬램덩크가 3일(한국시간) NBA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혔다.

버틀러에게 아쉽게 자리를 내준 2위 장면은 피닉스 선즈 에릭 블랫소-마일스 플럼리 듀오의 멋진 앨리웁 덩크. 블랫소가 플럼리의 스크린을 이용해 공간을 만들어 공을 받은 뒤 림을 향해 높이 공을 띄웠다. 패스는 스크린을 걸어준 데 대한 보답이었을까. 플럼리는 엄청난 탄력으로 붕 떠올라 호쾌한 앨리웁 덩크로 연결했다. 그런데 이 멋진 플레이가 1위에 오르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씨티 썬더전에서 버틀러는 자연스러운 펌프 페이크에 이어 빠르게 림을 향해 돌진했다. 파워포워드 서지 이바카가 이를 막기 위해 나섰으나 버틀러는 이를 비웃듯 시원하게 슬램덩크를 꽂았다. 2002년 마이애미 히트에서 데뷔한 만 서른 다섯 베테랑의 사자후와 같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