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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쉽지 않은 방출 뒤 재취업, 올해는 반전 있을까

작성일: 2017.11.30 06:4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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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회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매년 11월 30일은 KBO가 각 구단의 보류 선수 명단을 발표하는 날이다. 동시에 보류 명단에서 빠지는, 방출되는 선수들도 공개된다. 보류 명단에서 빠지면 자유계약 선수 신분이 되는 만큼 현역 연장 의지를 갖고 새출발할 수 있지만 그게 쉽지가 않다. 

그 얼마 되지 않는 '방출 뒤 반전'을 이끈 사례는 투수가 많다. 늘 부족한 포지션인 만큼 또 한번의 기회를 잡을 확률도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30일 나온 보류 제외 선수는 모두 54명이었다. 가장 큰 반전을 이룬 선수는 김승회다. 친정 팀 두산으로 돌아가 69경기에 등판해 7승 4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했다. 후반기에는 28경기 평균자책점이 3.76에 불과했고, 덕분에 두산은 불펜 안정화와 함께 선두 맹추격에 나설 수 있었다.

이외에도 강승현이 롯데에서 방출된 뒤 한화로 팀을 옮겨 31경기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5.87을 기록하며 눈에 띄었다. 포수 최경철은 LG에서 나와 삼성으로, 내야수 김지성은 역시 LG의 보류 명단에서 제외돼 KIA로 팀을 옮겼고 각각 25경기, 37경기에 출전했다.

2015년에는 임창용이 삼성에서 방출됐다. 당시 임창용은 외국 원정 도박에 참가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었다. 게다가 방출된 뒤 자유계약 선수 신분일 때 KBO로부터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결국 KIA가 문을 열어줬다. 임창용은 2년 동안 85경기에 출전하며 11승 9패 9홀드 22세이브를 올렸다.

올해 3월에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 팀에 선발돼 태극 마크까지 달았다. 보류 명단에서 빠진 이유가 '사회적 물의'에 있었던 만큼 기량 저하에 의한 방출과는 사정이 다른 면은 있다. 같은 해에는 두산에서만 뛰었던 이재우가 보류 명단에서 제외돼 한화로 팀을 옮겼고, 2016년 15경기에 출전했다.

2014년 방출된 노장 선수들이 마지막 기회를 비교적 많이 잡은 편이다. 임경완이 SK에서 한화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장성호는 롯데에서 kt로 팀을 옮겼고, 임재철은 LG에 있다 친정 팀 롯데로 이적할 수 있었다. 권용관은 LG에서 한화로 옮겼다. 그러나 2년 동안 156경기에 뛴 권용관 정도를 제외하면 1군 전력에 큰 보탬이 된 경우는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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