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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다른' 박용택, '아직은 같은' LG

작성일: 2018.03.31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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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박용택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또 졌다. 30일 KIA전 3-4 패배. LG는 홈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KIA를 상대로 접전을 벌였지만 끝내 승수를 쌓지 못했다. 어느새 1승 5패다. 하지만 이 선수가 없었다면 추격조차 어려웠을지 모른다. 캡틴으로 돌아온 LG 박용택의 활약이 대단했다. 

박용택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7일 넥센전 4타수 3안타부터 4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덕분에 6경기 타율 0.478을 기록해 '5할 타자' 양의지(두산)와 재러드 호잉(한화)에 이어 타율 공동 3위에 있다. 

정말 올해는 다르다. 박용택 스스로도 매년 5월 초 두산과 '어린이날 시리즈'가 터닝 포인트가 된다고 할 만큼 슬로스타터였다. 2010년 이후 올해처럼 출발이 좋은 해가 없었다. 

첫 6경기 기준으로 타율에서는 23타수 7안타(0.304)를 친 2013년, 21타수 8안타(0.381)를 기록했던 2014년 역시 올해에 버금가는 성적. 하지만 장타에서 차이가 있다. 

박용택은 벌써 5개의 2루타를 기록해 리그 최다 1위에 올라 있다. 2013년과 2014년에는 장타가 이렇게 많지 않았다. 2013년에는 전부 단타였고, 2014년에는 2루타가 1개 있었다. 그렇다고 치는 데 집중해 성급하게 타격한 것도 아니다. 볼넷은 4개로 공동 7위다. 

그런데 여전한 게 있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올해도 팀 내 최고 타자가 박용택이라는 점이다. 새 외국인 선수 아도니스 가르시아와 FA 김현수가 박용택을 사이에 두고 확실한 시너지 효과를 내지는 못했다. 가르시아가 터지면(30일 5타수 3안타) 김현수가 침묵(30일 4타수 무안타)하는 식이었다.

OPS 순위에서 박용택 다음은 0.778의 임훈, 0.736의 오지환이다. 이 자리에 지금보다 나은 가르시아, 김현수가 들어와야 한다. 이 문제가 선결돼야 LG도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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