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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SK가 '최다 실책'을 바라보는 자세

작성일: 2018.04.11 07: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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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구를 위해 노력하는 최정(가운데)과 박승욱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전혀 문제없습니다."

강력한 대포와 선발 로테이션을 바탕으로 올 시즌 대권에 도전하는 SK 와이번스가 암초를 만났다. 실책이다. SK는 11일 기준으로 실책 17개를 기록하며 10개 팀 가운데 최다 실책을 기록하고 있다.

포구 실책, 송구 실책 내야진에서 많은 실책이 나오고 있다. 지난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최정과 제이미 로맥이 실책 1개씩을 저질러 삼성에 4-12로 대패했다. 2-4로 뒤진 4회 실책이 몰아서 나와 분위기는 급격하게 삼성 쪽으로 기울었고 SK는 손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졌다. 11일에는 승패에 연관은 없었지만 3루수로 선발 출전한 로맥 송구 실책이 있었다.

모든 구기 스포츠에서 "공격이 강한 팀은 이길 수 있고 수비가 강한 팀은 우승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야구에 접목하면 수비는 투수력과 수비력을 뜻한다. SK는 야구 핵심인 선발 야구가 되는 팀이다. 메릴 켈리-김광현-앙헬 산체스까지 든든한 원투스리 펀치가 있다. 투수력은 좋지만 현재까지 그들 수비력은 우승권과는 거리가 멀다.

10일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SK는 손바닥 글러브로 내야 펑고를 받으며 경기를 준비했다. 특별한 훈련은 아니었지만 실책 수가 많은 SK이기 때문에 수비 훈련은 더 의미를 부여하기 쉬운 상황. 경기 전 인터뷰에서 트레이 힐만 감독은 "수비 쪽에서는 기본에 충실히 하고자 한다. 캠프 때부터 강조했다. 우리가 그리는 목표가 있는데 그 방향으로 발전하는 과정이다. 수비 실책과 관계없이 진행하는 훈련이다"고 이야기했다.

실질적으로 SK 수비를 지도하는 박계원 수비 코치에게 '실책에 가장 많다'는 질문을 던졌다. 박 코치는 빙긋 웃으며 "문제없습니다"를 외쳤다. 가장 많은 실책을 저지른 팀 수비 코치 대답으로는 의외였다.

박 코치는 "숫자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수비도 운이 필요한 요소다. 불규칙 바운드도 있었고 최근 경기에서 실책을 많이 기록한 최정 경우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정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연전 경기를 치렀다. 10일 경기에서는 몸살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정상궤도에만 올라오면 달라질 것이다"고 말한 박 코치는 "아직 숫자에 대해 크게 신경 쓰기 보다는 우리 것을 천천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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