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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WC 미국 결승행, '캡틴 아메리카'의 대활약

작성일: 2015.07.01 10:14 이남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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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페널티킥에서 울고 웃었다. 미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여자축구 최강 타이틀을 차지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미국은 7월 1일 아침 8시(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FIFA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4강전에서 독일을 2-0으로 눌렀다. 미국은 후반 24분 칼리 로이드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39분 켈리 오하라의 추가골로 완승을 거뒀다.

페널티킥으로 인해 명암이 엇갈린 한판이었다. 양 팀은 전반전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 이후에는 독일이 공격을 퍼부으면서 흐름을 잡아갔다. 후반 18분에는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경기를 앞서갈 기회를 잡았다. 득점 순위 1위 셀리아 사시치(27, 프랑크푸르트)가 키커로 나섰다. 

그러나 셀리아 사시치(27, 프랑크푸르트)의 오른발슛은 미국 골문 왼쪽으로 벗어갔다. 사시치는 대회 5경기에서 6골을 몰아치면서 독일의 4강 진출을 이끌었지만 페널티킥 실축으로 고개를 숙였다. 실축만큼 경기력도 실망스러웠다. 미국의 포백에 막혀 이렇다 할 슛도 보여주지 못했다.

독일의 실축을 기점으로 미국의 경기력은 살아나기 시작했다. 알렉스 모건(25, 포틇랜드 손스)이 이전 경기에서 보여주지 못한 날카로움을 찾았다. 모건은 수려한 외모를 통해 미국의 주전 공격수로 잘 알려진 선수. 하지만 대회 5경기에서 1골에 그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보였다.

모건은 24분 페널티지역에서 독일 수비수에게 반칙을 얻어내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미국의 주장 칼리 로이드(25, 휴스턴 대쉬)는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독일의 골문을 갈랐다. 로이드는 16강 콜롬비아, 8강 중국전에 이어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로이드는 후반 39분 왼발 크로스로 오하라의 추가골도 도왔다. 미국 여자대표팀의 나아갈 길을 진두 지휘한 '캡틴 아메리카' 그 자체였다. 미국이 대권을 차지한다면 대회 최우수선수(MVP)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미국은 독일전 승리로 통산 네 번째 여자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역대 최다 우승 회수인 3회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 최강으로 평가받은 독일을 꺾은 상승세가 2011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풀 원동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미국은 2일 아침 8시에 열릴 일본-잉글랜드전 승자와 6일 캐나다 밴쿠버 BC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갖는다.  

[사진] 미국 여자대표팀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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