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PO 이슈] PL 최종전 '4위&강등'…끝났다고 할 때 이변이 생겼다

작성일: 2018.05.10 18:40 유현태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정말 안 끝났나?' 심경이 복잡한 첼시 콘테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프리미어리그가 이제 딱 한 경기를 남겼다. 누군가는 끝난 거나 다름없다고 말하겠지만 마지막에 결과가 바뀔 가능성은 있다. 그래서 축구를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하지 않는가.

20개 팀은 얼추 순위표 어디쯤 자기가 위치할지 알게 됐다. 독주하던 맨체스터시티는 우승 이후에도 착실하게 승점을 쌓고 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토트넘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다. 남은 한 장의 티켓의 주인공이 가려지지 않았다.

다음 시즌을 챔피언십에서 보낼 팀의 윤곽도 드러났다. 스토크시티와 웨스트브로미치가 강등을 확정한 상태. 아픔을 겪을 또 하나의 희생자를 가려야 한다.

UCL 출전권을 걸고 리버풀과 첼시가, 강등을 피하기 위해 사우샘프턴과 스완지시티가 최종전을 기다린다. 리버풀, 사우샘프턴이 유리한 고지에 올랐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 포수 요기 베라의 명언을 기억해야 할지도 모른다.

▲ 기성용이 스완지에 잔류 선물을 안기려면 기적 같은 승리를 안겨야 한다.

방심은 금물이다. 리버풀이 여유 있는 것처럼 보인 때도 있었지만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태로 앞섰고 36라운드에서 첼시와 맞대결에서 0-1로 패하면서 차이가 급격히 좁혀졌다. 시즌 말미로 향하고 UCL에서 좋은 결과를 낸 것이 체력적으론 부담이 됐다. 일단 골득실에서 여유가 있어 무승부만 거둬도 UCL 출전권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우샘프턴은 조금 더 여유가 있다. 패배하더라도 강등 가능성은 크지 않다. 18위 스완지시티에 승점 3점을 앞선 상태기 때문이다. 골득실에서도 9골 앞서고 있다. 대패하지 않고 스완지가 대승을 거두지 않으면 강등은 피한다. 순위가 맘에 찰 리는 없지만 일단 살아남아서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있는 시점이 됐다.

5위 첼시와 18위 스완지에 다른 가능성은 없다. 일단 승리하고 앞서는 팀들이 무너지길 기다려야 한다.

결과 예측이 비교적 쉽다. 하지만 가능성이 '0'인 싸움은 아니다.

혹자는 끝난 싸움이라 하겠지만 이번 시즌 UCL 8강 2차전에서 로마가 3골을 따라붙을 것이라고 본 이는 많지 않았다. 지난 시즌 UCL 16강에서도 FC바르셀로나는 2차전을 6-1로 승리하면서 무려 4골 차이를 뒤집고 8강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에도 극적인 반전은 있었다.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골로 맨시티가 맨유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맨시티는 정규 시간 90분이 지나도록 퀸즈파크레인저스에 1-2로 뒤지고 있었지만 에딘 제코와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연속 골을 터뜨려 승리를 따냈다. 잔치 준비를 하고 있던 맨유는 고개를 떨궜다.

괜찮을 거란 방심이 때론 이변으로 이어진다.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았다고 한 이유가 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