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기 하루 앞둔 '엘삼기롯' 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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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미끄러면서도 5위를 사수한 가운데 6위 삼성 라이온즈, 7위 KIA 타이거즈, 8위 롯데 자이언츠까지 '엘삼롯기'는 저마다 다른 꿈을 꾼다.

조원우 감독은 "우리 팀만 아니라 다른 모든 팀이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총력전 의지를 강조했다. 15일 경기를 취소시킨 비는 그야말로 '단비'다. 승차 없는 7위 KIA는 롯데의 총력전을 뚫어야 산다.

KIA 김기태 감독은 "(작년 우승 팀으로서)염치는 없지만 아직 가을 야구 경쟁을 한다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이 포스트시즌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는 게 느껴진다. 목표에 못 미쳤지만 팬들에게 뭘 보여드려야 할지 안다는 건 긍정적인 면"이라고 했다.

LG 류중일 감독은 "휴식기가 와도 바쁘다. 부상 선수 확인도 해야 하고 재정비할 게 많다"며 난처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 하나, 광주 원정을 마치고 인천 SK전을 위해 이동해야 한다는 점 역시 마음에 걸린다. 한 경기를 위해 소모하는 이동 시간이 부담스럽다.
후반기만 보면 독보적 선두 두산이 부럽지 않은 삼성도 마지막 경기 승리로 분위기 유지를 바란다. 이동 없이 대구에서 그대로 경기를 치르는 만큼 한 경기를 위해 원정길에 오르는 KIA, LG보다 유리한 면이 있다. 단 5위를 눈앞에 두고도 번번이 잡지 못한 만큼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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