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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노트] 4번타자 성적, 표정 갈리는 로메로와 아두치

작성일: 2015.08.04 12:0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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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정리] 두산과 롯데가 만난다. 순위에서는 두산이 2위, 롯데가 8위지만 상반된 부분도 있다. 바로 4번타자 문제다.

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8차전을 치른다. 선발투수로 두산 유희관, 롯데 조쉬 린드블럼이 예고된 가운데 다른 처지에 있는 외국인타자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지켜볼 만하다.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두산은 데이빈슨 로메로의 부진에 고민이고, 하위권에 머무는 롯데지만 짐 아두치의 활약은 만족스럽다.

최근 10경기 성적을 보면 이 로메로와 아두치의 희비가 확실히 엇갈렸다. 로메로는 타율 0.158(OPS 0.501)에 1홈런 5타점, 아두치는 타율 0.390(OPS 1.191)에 3홈런 16타점이다. 이 기간 팀 성적을 보면 두산이 4승 6패, 롯데가 5승 5패였다. 로메로의 부진을 다른 두산 선수들이 메워주고 있는 모양새다.

KBO리그 적응에 실패한 잭 루츠를 대신해 두산 4번타자가 된 로메로는 지금까지 43경기에 모두 4번타자로 출전했다. 코칭스태프의 신뢰가 그만큼 확고했다. 꾸준히 출전하고 있는 로메로가 어느 순간 반전의 계기를 찾아낼 지가 관건이다.

아두치는 시즌 초반부터 롯데를 웃게 한 '복덩이'였다. 잠시 슬럼프도 있었지만 기록이 말해주듯 4번타자 변신에 성공했다. 86경기 가운데 선발 출전한 경기는 82경기, 여기서 1번타자로 가장 많은 49경기(타율 0.286, 출루율 0.364)를 치렀다. 낯설수 있는 4번타자 자리에서도 잘 해내고 있다. 한편 아두치는 롯데 역사에도 이름 '넉 자'를 올렸다. 2일 kt전에서 도루를 추가하면서 구단 프랜차이즈 사상 최초로 '20(홈런)-20(도루)'에 성공했다. 역대 40번째, 외국인선수로는 8번째 기록이다.

양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 투수가 등판한 만큼 투수전에 대한 기대도 생긴다. 먼저 유희관은 베어스 프랜차이즈 역사에 도전한다. 1988년 윤석환(현 선린인터넷고 감독)이 세운 좌완 최다승 타이 기록을 넘어 단독 1위가 눈앞에 있다.

린드블럼은 10승을 앞두고 '아홉수'에 걸렸다. 6월 26일 넥센전 이후 최근 5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이 3.72로 나쁘지 않고,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두 차례 있었지만 승리가 따라오지 않았다.

[제작] SPOTV 게임노트 에디터 곽유진

[사진] 두산 데이빈슨 로메로, 롯데 짐 아두치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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