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너 맥그리거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재대결을 바라지만, 꺾이지 않는 의지가 없다면 이기기 힘들다고 알 아이아퀸타는 말했다.

-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전하는 매일 아침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운명의 날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가 오는 25일 회의에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코너 맥그리거의 UFC 229 폭력 사태를 어떻게 처리할지 의논한다. 두 선수 또는 대리인이 출석하는 청문회 일정을 잡고, 임시 출전 정지 징계를 언제까지 이어 갈지 결정할 전망이다. 압류한 하빕의 파이트머니 200만 달러에 대해서도 처리 방법을 고심한다.

돈으로도 못 사는 의지

알 아이아퀸타는 코너 맥그리거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재대결하더라도 이기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이크다운 방어, 다시 일어나는 법 등 많은 것을 훈련할 수 있다. 하지만 단 한 가지는 단련하지 못한다. 바로 심장(의지와 용기)이다. 죽을 것만큼 고통스러워도 살 길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 심판이 구해 주길 기다려선 안 된다. 굳은 심지는 돈으로도 사지 못한다"고 말했다. 아이아퀸타는 오는 12월 16일 UFC 온 폭스 31에서 케빈 리와 대결한다.

쫄보 녀석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경기 중 "이건 비즈니스일 뿐"이라고 말했다고 알려진 코너 맥그리거. 그의 앙숙 중 하나인 폴리 말리나지는 맥그리거를 '쫄보'라고 불렀다.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다. 당연한 거다. 파이터로서, 남자로서, 명예를 갖고 링에 오른다. 그게 바로 경쟁이다. 경기 중간에 '이건 비즈니스야. 날 해치지 마'라면서 거래를 하려고 하지 마. 넌 정말 형편없는 쫄보(p-ssy motherf****r)다"라고 말했다.

탑 앤 바텀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경기를 상상해 본다. "실현되길 바란다. 종합격투기 팬으로서 난 톱 게임을 하는 레슬러와 가드 게임을 하는 주짓떼로의 대결을 좋아한다. 하빕은 톱에서, 난 가드에서 싸울 수 있다. 전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르테가는 오는 12월 9일 UFC 231에서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에게 도전한다.

소방관들은 위대하다

코너 맥그리거는 지난 주말 미국 보스턴의 한 소방서를 방문해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월드시리즈 보스턴 레드삭스와 LA 다저스의 1차전 티켓을 8장(10장이라고 보도한 매체도 있음) 선물했다. 소방관들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위스키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서였다. 소방관들은 이 귀한 티켓을 자신을 위해 쓰지 않았다. 화재 피해로 고통받는 어린아이들에게 다시 선물하기로 했다. 이 아이들은 보호자와 함께 오는 24일 펜웨이파크에서 경기를 지켜볼 예정. 소방관은 위대하다.

▲ 반 아만다 누네스 연합 결성? 크리스 사이보그와 발렌티나 셰브첸코가 함께 훈련하며 우정을 다졌다. 둘은 여성 파이터 중 최강의 타격가로 평가받는다.

다음 내 차례

전 UFC 미들급 챔피언 크리스 와이드먼은 왕좌 탈환을 노린다. 다음 달 4일 UFC 230에서 부상으로 빠진 루크 락홀드 대신 호나우두 자카레 소우자를 맞게 된 와이드먼은 "이번 경기에 이기면 타이틀전으로 갈 것이다. 내가 켈빈 게스텔럼을 이겼는데 게스텔럼이 타이틀 도전권을 받았다"며 억울해했다.

검은 야수에게 진다면

UFC 헤비급과 라이트헤비급 챔피언벨트를 갖고 있는 다니엘 코미어는 곧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반납한다. 오는 12월 30일 UFC 232에서 존 존스와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중 하나가 새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 될 예정. 그러나 코미어는 만약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음 달 4일 UFC 230에서 내가 데릭 루이스에게 지면, 다음에는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방어할 것이다. 그때는 벨트를 가져갈 수 없다"고 말했다.

극소량

존 존스는 두 차례 약물검사 양성반응을 보였지만 그것이 경기력에 영향을 줄 만한 양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내 몸에서 검출된 물질은 극소량이었다. 긍정적으로도 부정적으로도 내 경기력에 영향을 줄 리 없는 양이었다"고 말했다. 이 말을 입증하려면 알렉산더 구스타프손과 재대결에서 실력으로 보여 줘야 한다. 지기라도 하면 그동안 쌓아 왔던 전적도 부정될 수 있다.

잠재력 폭발?

마이클 키에사는 UFC 232에서 카를로스 콘딧과 웰터급으로 맞붙는다. 웰터급 데뷔전. "라이트급에서 내 잠재력의 절반밖에 못 썼다. 웰터급에서 좋은 컨디션으로 내 기술을 다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다. 웰터급에서 작은 체구는 아닐 거다. 지금도 UFC 웰터급 선수들의 80%보다 내가 더 크다"고 말했다.

그를 이겼던 남자

2010년 케이지 워리어스에서 코너 맥그리거를 이겼던 남자 조셉 더피가 1년 만에 옥타곤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오는 12월 3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42에서 로스 피어슨과 경기가 추진되고 있다. 더피는 지난해 11월 제임스 빅에게 TKO로 지고 경기를 뛰지 않고 있었다.

그땐 22살, 지금은 26살

U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로즈 나마유나스는 다음 도전자 후보로 제시카 안드라지와 타티아나 수아레즈를 생각하고 있다. 누가 올라오든 세상에 증명하고 싶은 게 있다. "다들 내가 (2014년 12월) 카를라 에스파르자와 싸웠을 때와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완전히 다르다. 영글었다. 그땐 만 22살이었다"고 말했다.

▲ 오는 28일 UFC 파이트 나이트 138에는 유럽 파이터들이 여럿 출전한다. 메인이벤트는 볼칸 오즈데미르와 앤서니 스미스의 라이트헤비급 경기. 오는 28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SPOTV에서 생중계된다.

모이카노의 상대

채드 멘데스와 헤나토 모이카노의 페더급 경기가 오는 12월 9일 UFC 231에서 추진되고 있었는데, 멘데스가 빠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대신 들어올 파이터는 머사드 벡틱이 유력하다고 한다.

4년 재계약

UFC 캐스터 존 애닉이 계약을 4년 연장했다. "ESPN과 함께하는 UFC의 새 역사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UFC는 내년 폭스스포츠를 떠나 ESPN에서 방송된다. 즉 UFC 온 폭스 대회가 사라지고 UFC 온 ESPN 대회가 생긴다.

100억 원 이상

에디 알바레스는 원챔피언십과 '8자리 숫자 계약'을 맺었다고 귀띔했다. 8자리라는 건 천만 달러 수준이라는 의미. 경기당 100억 원 이상의 파이트머니를 받게 된다는 말일까? 아니면 몇 경기를 합해서 그만큼의 수입을 보장받았다는 뜻일까? 여하튼 어마어마한 숫자다.

98%

18승 무패 전적의 벨라토르 웰터급 챔피언 벤 아스크렌이 UFC로 올 수 있을까? 한 팬이 그 가능성을 묻는 질문을 하자 아스크렌은 "98%"라고 답했다.

나한테 이겨서 그런 건 아님

차엘 소넨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헤비급 파이터 3명을 꼽았다. "들으면 좀 놀랄 것이다. 효도르 예멜리아넨코와 파브리시우 베우둠을 꼽겠다. 그리고 가장 놀랄 만한 선택은 조시 바넷이다. 넘버원은 효도르"라고 말했다. 소넨은 지난 14일 벨라토르 208에서 효도르에게 TKO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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