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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페타지니 이후 10년 만에 '대체 아닌' 1루수 외인

작성일: 2018.11.27 13: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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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새 외국인 타자 토미 조셉.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트윈스가 외국인 선수 영입을 마쳤다. 투수 케이시 켈리 영입, 타일러 윌슨 재계약에 이어 타자 토미 조셉과 합의에 이르렀다. 최종 발표만 남은 단계다. 조셉의 주 포지션은 1루수로, LG 역사상 10년 만의 1루수 외국인 타자가 됐다. 

2009년 로베르토 페타지니 이후 LG는 줄곧 3루수 외국인 타자를 고집했다. 예외는 대체 선수 뿐이었다. 

외국인 타자가 다시 돌아온 2014년 LG는 스위치 타자 조쉬 벨과 계약했다. 그러나 내성적인 성격과 약점 노출로 외야수 브래드 스나이더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2015년에는 메이저리그 경력을 자랑하는 잭 한나한을 영입했으나 정작 3루수로는 써보지도 못했다. 

이때는 대체 선수도 3루수였다. 보스턴 유망주였던 루이스 히메네스가 후반기 활약으로 재계약에 성공했고, 2016년에 이어 2017년까지 LG와 재계약했으나 마무리는 좋지 않았다. 부진에 부상이 겹쳐 방출되고 제임스 로니가 왔다. 

그런데 로니는 적응기를 버티지 못했다. 퓨처스행 지시를 거부하고 귀국해버렸다. 

올해는 프로 의식과 타격 능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은 아도니스 가르시아를 영입해 다시 핫코너를 맡겼다.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가르시아는 잦은 부상으로 실력 발휘를 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결국 LG는 1루수로 방향을 틀었다. 수준급 3루수 외국인 타자를 데려오기가 쉽지 않은 반면 1루수는 시장에 많았다. 새 외국인 선수에게 100만 달러 상한선이 생기면서 1루수를 잡을 수 밖에 없는 형편이 됐다. 류중일 감독의 바람이기도 했다. 

트레이드나 FA 영입이 없다면 류중일 감독은 국내 선수로 핫코너를 채워야 한다. 류중일 감독은 26일 마무리 캠프를 마치고 귀국하면서 "장시윤과 류형우에게 훈련을 많이 시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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