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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 어워즈] 박한이, 포항에서 이룬 ‘약속의 8회’ (8.11 ~ 8.16)

작성일: 2015.08.18 06:20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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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박한이가 ‘약속의 8회’를 이뤄 내면서 삼성 라이온즈의 포항 연승을 지켰다. 손시헌과 에릭 테임즈는 적지에서 박병호가 버틴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2승을 따내는 데 앞장섰다. 한편, 짐 아두치는 거인 군단의 확실한 4번 타자가 돼 가고 있다.

◆ ‘환골탈태’ 손시헌, 후반기 타율 0.311

전반기 손시헌은 타율이 2할을 갓 넘은 데 그치며(0.201) '수비형 유격수'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후반기 타율은 0.311에 이르면서 10개 구단 유격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11일 목동 넥센전에서 6-7로 뒤지던 6회 만루에서 싹쓸이 3루타로 팀을 승리로 이끈 장면은 압권이었다.

◆ ‘9타수 8안타’ 테임즈, 넥센 킬러 재확인

올 시즌 KBO 리그를 휘어잡고 있는 테임즈. 유독 넥센에 강하다. 상대 OPS가 무려 2.268에 이른다. 지난 2연전에서 이 수치가 비현실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2연전에서 테임즈가 거둔 성적은 9타수 8안타. 11일 경기에선 사이클링 히트를, 12일 경기에선 승부를 뒤집은 역전 2점 홈런을 날렸다. 테임즈를 상대하는 넥센 배터리는 고의4구가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 ‘영양 만점’ 아두치, 롯데 4번 굳히기

4번 타순에 배치된 롯데 외국인 타자 짐 아두치가 맞춤옷을 입은 듯 펄펄 날고 있다. 4번 타순에서 타율은 0.345에 이른다. 영양가 또한 만점이다. 득점권에선 0.354로 더욱 강해진다. 지난 1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2-2로 맞선 7회 1타점 역전 적시타를 때려 내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실상 내년 시즌을 기약해야 하는 롯데지만 확실한 4번 타자를 발견한 롯데의 미래는 어둡지 않다.

◆ 박기혁, 친정 사랑은 이렇게

박기혁이 친정팀을 상대하는 법을 보여 줬다. kt는 지난 14일 수원 롯데전에서 1회 초부터 3점을 뺏겼으나 1회말에 곧바로 3점을 따라잡았다. 그리고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기혁은 동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롯데 선발 김승회로부터 우전 적시타를 날려 4-3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빼앗긴 롯데는 추가로 2점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13년 간 몸담았던 친정팀에 비수를 꽂은 한 방이었다.

◆ ‘29홈런’ 강민호, 개인 첫 30홈런 눈앞 

‘눈에는 눈, 이에는 이’였다. 지난 15일 목동 넥센전. 홈런으로 끌려가던 롯데는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박병호와 김민성에게 홈런을 맞아 0-3으로 뒤지던 롯데는 8회 손아섭이 2점 홈런을 날려 한 점 차로 따라붙었고, 9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가 넥센 마무리 손승락으로부터 역전 2점 홈런을 뽑아 내면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강민호는 시즌 29호 홈런으로 개인 첫 30홈런에 한 개만을 남겨 두게 됐다.
◆ ‘포항극장’ 주연은 박한이

‘약속의 8회’는 삼성의 수식어 가운데 하나다. 삼성은 이번에도 약속의 8회로 ‘포항극장’을 연출했다. 주연은 부상을 털고 돌아온 박한이였다. 삼성은 8회 박찬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4까지 따라붙었다. 그리고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한이가 권혁을 공략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박한이의 천금 역전타로 삼성은 6-5로 한화를 누르며 포항 구장 6연승을 이어 갔다.

[영상] 8월 2주차 NB 어워즈 후보 ⓒ 스포티비뉴스

[사진] 박한이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그래픽] 스포티비뉴스 디자이너 김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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