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미(왼쪽)-조정석 결혼 사진. 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JS컴퍼니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조정석(39)이 결혼 소감을 전했다.

조정석은 영화 '뺑반' 개봉을 앞두고 매체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보도자료를 통해 부부가 된 사실을 밝힌 후 공식적인 자리에는 참석했지만, 취재진과 가까이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것은 처음이었다.

그는 먼저 "잘 살고 있다. 서로 바빠서 신혼여행을 아직 못갔다. 계획은 잡고 있다.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드라마 '녹두꽃'에 출연을 하는데, 편성이 아직 결정이 되지 않아 전이 될지 후가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언약식을 통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언약식 후 보도자료를 통해 부부가 됐음을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는 두 사람이 연애시절부터 이야기 했던 결혼의 방식이었다고.

"그렇게 하길 두 사람(나와 거미)이 원했다.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그런 방식으로 결혼을 하고 싶었다. 연애 할 때부터 그런 이야기를 했었다."

조정석이 꼽은 결혼 후 가장 좋은 점은 바로 '안정적인 생활'이다. 또 주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주변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혼을 했고, 그들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결혼의 긍정적인 부분을 접했을 것이다.

"내 주변 사람들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 같다. 다행스럽게 내 주변 사람들이 행복해 하더라. 특히 정상훈 형은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사니까. 형이 결혼 하기 전에도 멋있고 좋았는데, 결혼 후 더 멋있어지고 행복해 하더라. 행복지수가 높아진 느낌이었다. 영향을 많이 받았다."

얼굴에 미소가 완연했다. 사적인 부분이고, 거미 역시 가수로 활동중이라 부담스러울수도 있었지만, 그저 행복해 보였다. 머뭇거림은 사적인 이야기가 불편해서가 아니라 수줍은 듯한 분위기였다.

"사실 이런 이야기 하는 것이 부끄럽다. 연애할 때도 이야기 하는 것이 부끄러웠고, 지금도 그렇다. 나중에 아이를 낳고 아빠 된 소감을 물어도 부끄러울 것 같다. 명절에 아버지를 뵙고, 양쪽 다 갈건데, '처가댁'이라는 말이 아직은 익숙하지 않고 부끄러워서 꺼내기가 어렵다. 하하."

조정석(38)과 거미(37,박지연)는 지난 2013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5년 열애설이 불거졌고 그때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공개 연애 후 3년 동안 결별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으며 연예계 대표 커플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결국 언약식으로 부부가 됐다.

조정석이 출연한 영화 '뺑반'은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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