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청춘들이 송은이의 생일을 맞아 어설프지만 감동적인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청춘들은 송은이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양구에서 확보해 올 수 있는 귀한 것들을 총동원 해 오기로 했다.
칡을 캐러 간 '칡마니 삼형제' 구본승, 김부용, 최민용은 거대 칡을 캐온 후 선물포장해 숨겨놨다. 또한 송은이가 좋아하는 음식들로 장을 보러 간 김광규와 권민중은 떡, 조청, 미역국, 케이크, 그리고 송은이를 위한 '인싸템 모자'까지 사온 후 몰래 숨겼다.
김도균은 송은이가 바깥으로 나오지 못하게 막는 역할을 했다. 청춘들은 송은이가 볼세라 급하게 음식 조리에 나섰다. 특히 영하 25도를 버금가는 강원도의 매서운 추위에도 최성국은 아궁이에서 미역국을 끓이며 눈물겨운 정성을 보였다.
그러나 예상치 못하게 세게 뗀 불로 방 안 장판이 타버리자 송은이가 밖으로 나오게 됐다. 눈치가 빠른 송은이를 막기 위해 멤버들은 용을 썼다. 이윽고 청춘들은 불고기, 미역국 등이 올라간 한상을 푸짐하게 차렸고, 송은이 몰래 촛불을 붙인 케이크를 들고 등장했다.
청춘들은 생일 노래를 부르며 송은이에게 다가갔고 송은이는 예상하지 못한 듯 깜짝 놀라며 기뻐했다. 이들은 스케치북 편지와, 칡, 토끼귀 모자, 미역국과 불고기를 전달하며 송은이를 감동시켰다.
송은이는 "정말 생각도 못했다. 너무 감사하다. 잊지 못할 생일이다. 방송에서 생일상 받아본게 26년만에 처음이다"며 고마워했다. 또한 눈치를 정말 못 챘다고 말하며 "아프다고 해서, 배려해 주는 줄로만 알았다"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새 친구 최민용은 수맥을 본다는 독특한 장기로 멤버들의 '숙면 스팟'을 찾아주는 등 기묘한 취미생활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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