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에서는 고주원 김보미의 부산 나들이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고주원은 김보미와의 데이트를 마친 후 "바래다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이내 거절당했다. 이에 MC와 패널들은 "고주원 씨는 서운할 수 있다. 보미 씨는 배려한 건데"라고 안타까워했다. 특히 최화정은 "비행기타고 부산 와, 학원 찾아, 먹은 떡볶이 또 먹고, 체력장도 했다. 짠하다"라며 고주원을 안타까워했다.

이어 고주원은 애프터를 신청했으나, 김보미는 "내일은 선약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주원은 굴하지 않고 "오래 걸리는 약속인가요? 약속 이후에라도 볼까요"라며 간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MC들은 그를 향해 "왜 저렇게 끈적이느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숙소로 돌아온 고주원은 김보미에게 메시지 답장이 없자 곧장 전화를 걸었다. 그는 "메시지를 보냈는데, 답이 없어서 걱정됐다"고 말했고 패널들은 안타까워하며 "안된다 저러면"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고주원은 고급 호텔에서 홀로 고독을 씹으며 잠을 청했고 이튿날 해운대 해수욕장을 홀로 조깅하며 아쉬워했다. 그러나 결국 김보미에게 전화가 왔고 김보미는 "오빠가 여기까지 오셨는데"라며 약속을 취소했다고 알렸다.

신이 난 고주원은 흰색 코트를 차려입고 김보미를 기다렸다. 그의 모습에 패널들은 "흡사 갈매기같다"라며 '갈매기 프린스'라는 별명을 지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