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신원철 기자 / 김동현 영상 기자] 2017년 우승을 차지했던 KIA는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노래하며 2018년을 야심 차게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냉정했습니다. 어렵게 5위에 올라 포스트시즌에 턱걸이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1경기 만에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2019년 명예회복을 노리는 KIA는 현재 오키나와에서 바쁜 스프링캠프를 보내고 있습니다. 캠프 성과에 따라 올 시즌 명운이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기태 감독
"부상 선수가 많았기 때문에(이를 방지하기 위해) 체력 강화를 강조했다. 체력뿐만 아니라 수비와 주루, 팀 배팅에 대해 노력했다. 부족한 면 있지만 개막 전까지 보완할 계획이다."
▲ 김기태 감독 ⓒ 한희재 기자

김 감독의 이번 시즌 초반 전략은 스퍼트입니다.  

김기태 감독 
"시즌이 일찍 개막하기 때문에 추위 대비가 관건일 것 같다. 추위에 대한 예상은 하고 있는데, 그때 치고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30경기 안에 전력을 보일 수 있도록 구상 중이다."

그는 올해 목표로 오래 야구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늦가을까지 이어지는 포스트시즌을 겨냥했습니다.

김기태 감독 
"작년에 아쉬웠지만 올해는 팬들 기대에 보답하도록 준비 잘하고 있다. 재미있고 팬들에게 즐거움 줄 수 있는 경기 많이 해서, 추운 날까지 오래도록…제일 오래 야구하고 싶다. 팬들에게 보답하는 길이 무엇인지 잘 안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KIA가 시즌 초반 치고 나가는 전략으로 명예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그들의 야구가 올해는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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