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 관중석에서 8강 실패 지켜봤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파리 생제르맹이 안방에서 탈락했다. 1차전 승리를 지키지 못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무너졌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본 네이마르는 추가시간 페널티 킥 판정에 분노했다.

PSG는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맨유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렀다.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둔 만큼, PSG의 8강 진출이 유리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토너먼트의 여신은 PSG 편이 아니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로멜로 루카쿠에게 실점했다. 곧바로 따라잡았으나 맨유를 막지 못했다. 종료 직전 킴펨페의 핸드볼로 페널티 킥을 헌납하며 1-3으로 패배했다. 원정 다득점에 따라 8강 진출은 맨유의 몫이 됐다.

네이마르는 장기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었다. 관중석에서 8강 진출 실패를 지켜봤다. 경기 후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 등에 따르면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 킥과 비디오판정시스템(VAR)에 불만을 표했다.

명백한 오심이라 주장했다. 네이마르는 “정말 수치스럽다. 등에 맞은 공이 핸드볼 파울이 될 수 있나. UEFA는 VAR 판독도 제대로 못한다. 비디오조차 제대로 못본다. 축구를 모르는 심판을 경기에 배정했다”며 욕설을 섞어 비판했다.

한편 PSG 주장 치아구 시우바는 8강 진출 실패에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부끄럽다. 홈에서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다. 이것이 축구다. 팬들에게 용서를 구한다”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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