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2018-19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드진은 치열한 경쟁 구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라파 베니테스 뉴캐슬 감독은 시즌 초반 존조 셸비와 모 디아메를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 주전 조합으로 기용했습니다.

셸비가 부상을 당하면서 벤치를 지키던 기성용에게 기회가 왔습니다. 기성용이 출전하면서 뉴캐슬은 무승 부진을 끝내며 상승세를 탔습니다. 기성용이 주전으로 도약했습니다.

꾸준히 출전하던 기성용은 2019년 UAE 아시안컵에 참가해 자리를 비웠습니다. 대회는 8강전에 조기 탈락했지만 첫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기성용은 2월 중순이 되어서야 컨디션을 회복했습니다.

소집 훈련 기간을 포함해 두 달 가까이 기성용이 자리를 비운 사이 대대적인 중원 개편이 있었습니다. 디아메가 다치고, 셸비도 컨디션을 되찾지 못한 사이 신예 헤이든과 롱스태프와 젊은 패기를 바탕으로 힘있는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 기성용


두 젊은 선수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기성용, 디아메, 셸비 등이 밀린 형국이 됐습니다. 그러던 지난 3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롱스태프가 무릎 부상을 입었습니다.

롱스태프는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잔여 시즌 헤이든의 파트너로 디아메, 기성용, 셸비가 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웨스트햄과 경기에 롱스태프가 빠지자 디아메가 투입됐습니다. 기성용은 벤치에 있었고 셸비는 명단에 들지 못했습니다.

디아메는 유연하게 전진할 수 있습니다. 기성용은 안정적으로 중원을 조율할 수 있습니다. 현지 14위로 잔류가 중요한 뉴캐슬에선 안정감이 높은 기성용이 중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신의 부상으로 롱스태프에 기회를 줬던 기성용. 롱스태프가 다치면서 다시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뉴캐슬은 오는 9일 밤 12시 에버턴과 홈 경기를 치릅니다. 지난 12월 22일 풀럼전 이후 세 달 가까이 뉴캐슬 공식전을 뛰지 못한 기성용의 출전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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