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의 새 구장이 여러 차례의 개장 연기 끝에 드디어 문을 연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드디어 새 구장에서 경기한다.

토트넘은 9일(이하 한국 시간) 새 홈구장에서 4월 초로 예정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전 또는 브라이턴전부터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새 구장에서 맞는 첫 상대는 브라이턴의 FA컵 결과에 달려있다. 브라이턴이 이기면 4월 3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이 첫 경기가 되지만, 패한다면 4월 6일 또는 7일에 브라이턴과 상대한다.

토트넘은 1899년부터 3만 2천석 규모의 화이트 하트 레인 경기장을 홈으로 썼다. 새 구장은 약 6만 2천석 규모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드 트래퍼드(약 7만 5천석) 다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큰 규모다.

새 구장이 건설되는 동안 토트넘은 웸블리 스타디움을 홈으로 썼다. 당초 지난해 8월 열기로 한 새 구장은 공사가 지연되며 총 7차례나 개장이 연기됐다.

토트넘은 정식 개장을 앞두고 안정성 인증을 받기 위해 24일엔 유스 팀 경기, 30일엔 레전드 매치를 연다. 영국 매체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도 새 구장에서 열릴 전망이다.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의 새 구장은 런던에서 유일하게 챔피언스리그를 볼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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