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라운드 경남 FC와 경기에서 남준재, 무고사의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두 경기 만에 승리를 올렸다.
◆ 선발명단
인천은 4-3-3 진영으로 최전방에 무고사를 두고 공격 2선은 허용준, 남준재, 중원은 박세직, 하마드, 임은수, 수비는 김진야, 부노자, 김정호, 김동민이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정산이 꼈다.
ACL 말레이시아 원정을 앞둔 경남은 로테이션을 돌렸다. 4-4-2 진영에서 공격은 김효기, 룩, 미드필드는 네게바, 쿠니모토, 김준범, 배기종, 수비는 이광진, 송주훈, 우주성, 박광일이 배치됐다. 골문은 이범수가 지켰다. 김승준과 머치는 벤치에 앉았다.
주도권은 인천이 잡았다. 전반 8분 허용준이 찔러준 공을 남준재가 드리블 했으나 골키퍼에게 잡혔다.
경기는 잠시 소강 상태에 빠졌으나 전반 20분 첫 골이 터졌다. 무고사가 가운데까지 내려와 공을 받은 후 뛰어들어가는 남준재를 놓치지 않고 패스했고, 남준재가 골키퍼 이범수가 나온 순간을 놓치지 않고 구석으로 가는 정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골을 넣은 후 인천의 기세가 올랐다. 전반 27분 추가골이 터졌다. 하마드가 라인을 타고 들어가며 낮게 크로스를 올렸고 무고사가 그대로 슈팅해 골을 만들었다.
경남은 전반 32분 우주성이 문전에서 발리 슈팅을 했으나 공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
인천에 변수가 생겼다. 후반 2분 공을 다투는 과정에서 남준재가 교체 투입된 머치와 충돌해 쓰러졌다. 의료진은 곧바로 교체 사인을 냈고, 구급차가까지 들어왔다. 남준재는 김보섭과 교체됐다.
남준재의 부상 후 경기가 과열됐다. 두 팀 선수들은 거친 플레이로 신경전을 벌였고 반칙으로 경기가 자주 끊겼다.
경남이 분위기를 잡았다. 후반 8분 룩의 슈팅은 정산에 선방에 막혔고, 후반 19분 네게바의 슈팅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
인천은 후반 21분 김진야가 올린 크로스가 수비에 걸렸고, 김보섭이 다시 잡아 슈팅을 했으나 몸을 날린 수비에 막혔다.
경남이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전개했다. 후반 29분 머치의 슈팅이 골대 옆을 살짝 벗어났고 네게바를 빼고 박기동을 투입했다.
박기동의 발에서 만회골이 나왔다. 후반 34분 룩의 슈팅이 정산에 막혔으나 박기동이 빠르게 뛰어들어가 골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 두 팀은 공방을 주고 받았다. 막판이 되면서 한 골 뒤진 경남이 경기를 주도했으나 골을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인천의 승리로 끝났다.
◆ 경기정보
하나원큐 K리그1 2019 2라운드 인천 vs 경남, 2019년 3월 9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천
인천 2-1(2-0)경남
득점 : 20' 남준재, 27' 무고사 / 79' 박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