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 리흐트는 현재 유럽 이적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다. 어린 나이에도 완숙한 기량을 갖춰 정상급 센터백을 원하는 팀들은 모두 데 리흐트에게 흥미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바르셀로나가 데 리흐트 영입전에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데 리흐트와 절친인 프랭키 데 용을 영입했다. 데 용과 친분을 이용해 데 리흐트의 마음을 사려 한다.
여기에 리버풀이 깜짝 등장했다. 데 리흐트는 9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bein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리버풀에서 뛸 수도 있다. 리버풀은 좋은 팀이다. 무엇보다 판 데이크가 있다"고 리버풀을 언급했다.
하지만 실제 이적 가능성보다는 네덜란드 대표 팀 선배 판 데이크에 대한 존중에 무게가 실린 얘기다. 데 리흐트는 지금은 아약스의 미래에만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약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물리치고 8강에 진출한 상태다.
데 리흐트는 "판 데이크는 최고의 리그에서 경력을 쌓은 선수다. 그 선수에게 배우고 싶은 마음은 당연히 있다. 네덜란드 대표 팀에서도 함께 뛰며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도 "하지만 난 지금 이런 일들에 집중하지 않는다. 오직 아약스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내가 어디 갈지는 시간이 지나 지켜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