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래블러'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트래블러'의 이제훈과 류준열이 여행을 하며 서로를 더욱 잘 알게 됐다. 

21일 오후 방송된 JTBC '트래블러'에서 류준열과 이제훈은 에메랄드 빛 해변 마을 쁠라야 히론으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류준열은 이동하는 차 안에서 이제훈에게 "형이 이제 서른 여섯, 나도 서른 넷, 우리가 여태까지 쌓아 온 내공이 있잖아요"라고 입을 열었다.

류준열은 "그 시간 동안의 내 인생이 응집되어 있다가, 작품을 하나하나 하면서 쓰는 것 같다. 열 작품 정도 하다 보니 쓸 게 없더라. 그럴 때 '멘붕'이 오더라. 내 밑천이 드러나는 기분이다"라고 연기생활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류준열은 "그럴 때마다 여행, 개인적으로 하는 프로젝트 이런걸 하다 보니 다시 꺼내 쓸 게 채워지는 느낌이다"라고 여행을 즐기는 이유를 전했다. 이에 이제훈은 "맞다. 그래서 배우에겐 휴식하는 시간이 중요하다. 나를 채워놓을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나는 할 줄 아는게 없다. 그냥 영화 보는 순간이 가장 좋다.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지쳤을 때, 좋은 영화를 보면 뭔가가 끓어 오른다"라고 말했다.

이에 류준열은 돌연 "형, 미드 '브레이킹 배드' 봤어요?"라고 물었고, 이제훈은 반가워하며 "거기서 베터 콜 사울을 너무 사랑한다"라고 공감했다. 이에 류준열은 화색을 보이며 "형 너무 나랑 비슷하다"라고 하이파이브를 하며 취향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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