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윤지오(왼쪽)와 이미숙. 출처|스타K 영상캡처,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고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언자로 알려진 동료 배우 윤지오가 고 장자연의 연예계 동료들에 대한 확대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지오는 28일 오전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고 장자연과 자신보다 더 친했던 연예계 동료들이 증언하면 많은 부분의 의혹이 밝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지오는 조사가 필요한 연예계 인사로 배우 이미숙 외 5명이 더 있으며 이들에 대해 비공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과거사 조사단은 참고인 조사를 마치는대로, 이미숙 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지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이미숙은 지난 22일 소속사를 통해 "고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자신이 필요하다면 추가 조사를 받을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윤지오는 고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검찰과 경찰로부터 10년간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최근 '13번째 증언'이라는 책을 출간하고 당시 수사 과정과 장자연 사건을 둘러싼 의혹을 드러냈다. 자신의 얼굴과 실명을 알리며 공개석상에 나선 윤지오는 고 장자연 사건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고 장자연 사건은 2009년 배우 장자연이 유력 인사들의 성 접대를 강요받았다는 문건을 남기고 생을 마감한 사건이다. 고 장자연이 이들에게 성접대를 강요받았다는 의혹이 일었지만, 당시 검찰은 연루자들을 무혐의 처분하며 사건을 종결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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