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팅 이야기를 하며 활짝 웃은 기성용 ⓒ 한재희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한재희 통신원/김도곤 기자/이강유 영상기자] "한 1년 만에 때린 것 같네요."

기성용(뉴캐슬)이 아스널전에 교체 출전했다.

기성용은 2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아스널과 경기에 후반 22분 교체 출전했다. 팀은 0-2로 패했다.

기성용은 후반 22분 아이작 헤이든과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뉴캐슬의 경기력이 전체적으로 아스널에 밀려 기성용 역시 활약할 여지가 적었다.

하지만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보여주는 등 자신의 몫을 다했다. 후반 35분 기습적으로 시도한 중거리 슈팅은 골대 옆으로 벗어났고, 후반 추가 시간 1분에는 좋은 헤더 패스로 기회를 만들었다.

기성용은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아스널이 경기를 영리하게 잘 했다. 우리보다 공을 잘 소유하고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 경기가 상대가 크리스탈 팰리스인데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후반 35분 중거리 슈팅 장면에 대해서는 "한 1년 만에 (슈팅을)때린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기성용은 "공격적으로 뛰고 있었기 때문에 기회가 오면 때리려고 노력했다. 아스널이 주도한 경기라 기회가 많이 오진 않았지만, 경기를 할 때마다 공격적으로 하려고 노력 중이다"며 아쉬워했다.

기성용은 아시안컵에서 부상으로 중도 하차했고, 소속팀 뉴캐슬로 돌아온 후에도 한동안 경기를 뛰지 못했다. 기성용은 지난달 10일 에버튼전에서 복귀했다.

몸상태는 나쁘지 않다. 기성용은 "몸은 에버튼전보다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그때는 경기 감각이나 체력적인 면에서 아쉬웠는데 지금은 훈련을 많이하고 있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려고 한다. 몸상태는 좋다"고 설명했다.

▲ 교체 출전하는 기성용 ⓒ 한재희 통신원
현재 뉴캐슬의 리그 순위는 14위(35점), 강등권인 18위 카디프(28점)와 승점 차이는 7점이다. 안심할 수 없는 승점 차이다.

기성용은 "카디프가 강등권인데 남은 경기 일정을 보면 카디프가 어려운 경기가 많다. 우리는 그에 비하면 수월하다. 다음 경기인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승점을 얻으면 수월하게 잔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뉴캐슬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시작으로 레스터, 사우스햄튼, 브라이튼, 리버풀, 풀럼으로 총 6경기 남았고, 카디프는 맨체스터 시티, 번리, 브라이튼, 리버풀, 풀럼, 크리스탈 팰리스로 7경기가 남았다.

기성용은 "일단 잔류가 첫 번째 목표다. 두 번째 목표는 최대한 높은 순위에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앞으로 6경기 상대는 우리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팀들이 있기 때문에 더 집중하고 잘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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