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은 3위!'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한재희 통신원/김도곤 기자] 이제 남은 경기는 많은 팀은 8경기, 적은 팀은 6경기다. 프리미어리그 순위 경쟁은 혼돈에 휩싸였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우승 경쟁부터 챔피언스리그 경쟁, 중위권 경쟁까지 치열하게 진행 중이다. 강등 윤곽은 허더즈필드와 풀럼으로 드러났지만, 이 두 팀을 제외하면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현재 가장 적은 경기를 치른 팀은 30경기, 많은 경기를 치른 팀은 32경기를 뛰었다. 각 팀 당 6경기에서 8경기가 남았다.

가장 주목받는 싸움은 당연히 우승 경쟁이다. 현재 순위는 리버풀이 승점 79점으로 1위, 맨체스터시티가 승점 77점으로 2위다. 두 팀 모두 3월 A매치가 끝난 후 첫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풀럼에 2-0, 리버풀은 난적 토트넘을 2-1로 꺾었다.

리버풀이 앞서고 있지만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맨시티가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이다. 남은 리그 일정은 리버풀이 낫다. 리버풀은 15일 첼시전이 있고 그 외 상대는 한 수 아래의 팀들이다. 하지만 맨시티는 20일과 25일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전을 치른다.

▲ '우리가 우승할 수 있겠지?'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4위 진입 경쟁도 뜨겁다. 일단 아스널이 한 발 치고 나갔다.

아스널은 2일 뉴캐슬을 2-0으로 잡으면서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토트넘과 맨유를 제치고 3위까지 올랐는데, 세 팀이 치른 경기 수는 31경기로 같다. 첼시도 아직 희망이 남았다. 카디프를 2-1로 극적으로 이기면서 승점 3점을 추가, 현재 승점은 60점이다. 아스널이 63점, 토트넘과 맨유가 61점, 첼시가 60점으로 네 팀이 바짝 붙어있다.

중위권 팀들의 꿈과 희망인 유로파리그 진출 싸움도 치열한다. 선두 경쟁과 챔피언스리그 진출 못지 않게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7위 울버햄튼(44점)부터 11위 웨스트햄(42점)까지 살얼음판을 거도 있다. 7위부터 11위 5개팀이 승점 2점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잔류 싸움은 어느 정도 윤곽이 나왔다. 허더즈필드는 남은 경기에 상관 없이 강등이 확정됐다. 승격티 풀럼의 강등 가능성도 크다. 풀럼의 현재 승점은 17점으로 6경기가 남았다. 하지만 잔류 턱걸이인 17위에 번리가 있는데 승점이 33점이다. 풀럼이 남은 경기를 다 이기지 않는 이상 역전을 불가능하다. 18위 카디프는 승점 28점으로 아직 잔류 가능성이 남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