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시선] 위기서 버틴 장시환, 1022일 만의 감격 선발승
작성일: 2019.04.02 21:28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장시환은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장시환의 선발승은 2016년 6월 14일 수원 한화전 이후 무려 1022일 만이었다.
장시환은 올해 부임한 양상문 롯데 감독의 히든카드다. 선발 로테이션에 난 구멍을 메우기 위한 방법으로 장시환 선발 전환 카드를 꺼냈다. 팀 안팎으로 기대가 큰 선택이었다. 그러나 첫 등판은 좋지 않았다. 지난 달 27일 사직 삼성전에 나갔으나 2⅔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얻어맞는 등 고전한 끝에 6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2회 투구 내용은 좋았지만 3회에 와르륵 무너졌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첫 등판보다는 전반적인 제구가 좋았다. 특히 변화구 쪽에 실투가 많지 않았고, 첫 경기처럼 높은 코스도 많지 않았다. 공에 힘도 유지하며 SK 타선을 잘 막았다. 무엇보다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연속 안타를 허용하지 않은 것도 좋았다.
1회 2사 후 김강민에게 좌전안타와 도루를 연거푸 내줬지만 로맥을 3루수 땅볼로 정리했다. 2회에도 2사 후 정의윤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역시 후속타를 막았다. 3회에는 선두 김성현에게 좌전안타 후 후속타를 막았다.
첫 위기는 4회 찾아왔다. 2-0으로 앞선 4회 1사 후 로맥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2사 후 최정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로맥 최정에게 모두 큰 파울홈런을 맞기도 했다. 이어진 2사 1,2루 정의윤 타석에서는 폭투에 이어 볼넷까지 허용해 2사 만루에 몰렸다. 첫 시험대였다. 하지만 최항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낙폭이 기가 막힌 공이었다.
점수가 이어진 5회에도 무사 1루에서 노수광 고종욱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고 힘을 냈다. 제구가 조금씩 날리는 경향은 있었지만 떨어지는 변화구가 카운트 싸움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의 특별함을 아는 까닭인지 진명호 고효준 구승민 서준원으로 이어진 불펜도 힘을 내며 장시환의 승리를 지켰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