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태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정철우 기자]KIA가 안정적인 투타 밸런스를 앞세워 삼성을 4연패에 몰아 넣었다.

KIA는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서 선발 윌랜드의 호투(6.1이닝 1실점)와 일찌감치 집중력을 보인 타선의 힘을 앞세워 4-1로 이겼다.

윌랜드의 호투가 결정적이었다. 윌랜드는 6회까지 안타 3개와 볼넷 2개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안타 2개를 맞고 교체된 뒤 바뀐 투수 고영창이 적시타를 내주며 실점이 하나 올라갔지만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타선은 경기 초반 삼성 선발 최충연 공략에 성공했다.

1-0으로 앞선 2회 1사 1, 3루에서 김선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났다.

3회엔 볼넷 2개로 무사 1, 2루를 만든 뒤 김주찬의 2루타와 최원준의 희생플라이로 4점째를 만들었다.

윌랜드가 내려간 뒤 올라온 고영창 하준영 김윤동이 모두 제 몫을 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선발 윌랜드를 비롯한 투수들 모두 제 몫을  해 줬다. 타자들은 찬스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하는 흐름을 만들었다. 선수단 모두 추운 날씨에 고생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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