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개그맨 박수홍, 손헌수와 홍석천, 가수 왁스가 출연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하차한 차태현 댓ㄴ 개그맨 김영철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김영철은 등장부터 성대모사, 춤을 선보이며 활력을 뽐냈고 그의 에너지에 MC 김구라는 "'아형'에선 이렇게 못하지 않나"라고 면박을 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왁스는 홍석천과 처음 친해진 계기에 대해 "경영하는 식당에 음식을 먹으러 갔는데 잘해줬다. 처음엔 부담스러웠는데, 두세 번 만에 마음을 열게 됐다"라며 홍석천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에 홍석천은 "왁스가 주변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준다. 그런 성격이다. 제 고민은 다 왁스한테만 털어놓는다"며 왁스의 품성과 돈독한 관계를 공개했다. 왁스 역시 "오빠가 편한 사람이다 보니까 혼자보다 둘이 있는 게 편안하다"고 덧붙이며 훈훈함을 이어갔다.
특히 왁스는 홍석천은 '아바'라고 부른다고 언급했다. '아바'는 '아빠'와 '오빠'의 중간 단어로, 왁스는 홍석천에게 늘 "아바"라고 부르며 영상통화를 하며 일상을 보고했다.
더불어 왁스는 홍석천과 여행갈 때 한 방을 잡는다는 이야기에 대해 "모두가 알지 않나. 우리가 한 방에 있어도. 오히려 여기서 제가 제일 안전하다. 그런데 모르시는 분들도 있더라. 이 분이 살짝 돌아올 수도 있겠다고. 너무 친해서 생긴 오해일 뿐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손헌수는 박수홍의 37살부터 함께 친분을 유지해 왔다고 전했다. 손헌수는 "나는 20살 때부터 놀았지만, 형은 37살때부터 나와 함께 놀았다"라며 박수홍의 '늦바람'을 언급했다.
이어 MC들은 손헌수에 "박수홍에 재산상속을 기대하고 있다고?" 묻자 손헌수는 "90살까지 선배님이 자신의 수발을 들면 재산 3분의 1을 주겠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박수홍은 "줄 마음 없냐?"고 묻는 손헌수에 "짝이 없으면 실버타운처럼 짓고 살자 했더니 가정이 있어도 들어오겠다더라"고 폭로했다. 이어 손헌수는 "재산이 조카들 거라고 하더라. 서운했다"며 자신이 파악한 박수홍의 재산 규모에 "투자 한번, 복권 한 장 산 적 없는 분이다. 알짜로 모았다. 서장훈 형님보다 살짝 위"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고 박수홍은 놀란 눈으로 손사래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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