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더 뱅커'(극본 서은정, 오혜란, 배상욱, 연출 이재진)에서는 대한은행 임원들의 권력 암투가 그려졌다.
강삼도 대한은행장(유동근)의 부름을 받은 이해곤(김태우)은 부행장으로 복귀했다. 이해곤은 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없어졌을 줄 알았는데 아직까지도 있는 분들이 있다. 썩어 빠진 대한은행을 1년안에 정상화 시켜놓겠다"는 발언으로 임원들을 긴장하게 했다.
노대호(김상중) 감사는 "얼마전 구조조정을 했다. 그런데 또 구조조정을 한다면 직원들이 불안해 하지 않겠느냐"라며 이해곤의 말을 자르고 질문했다. 이에 이태곤은 "구조조정은 감사의 영역이 아니라 경영인의 일이다. 이번 구조조정은 무능력한 임원들까지 그 대상으로 하겠다"라며 파격적인 구조조정 실시 계획을 전했다.
이후, 임원들을 상대로 한 '라인 싸움'이 시작됐다. 권력 쟁탈전이 가열되자 한수지(채시라)는 육관식의 아래에 계속 있을지를 고민했다. 육관식은 자신의 라인 임원들에게 "행장 경질을 위한 긴급이사회를 준비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육관식은 한수지에게도 자신과 강삼도 중에 선택할 것을 강요했다. 오랜 시간 강삼도를 존경해 온 한수지는 육관식의 '라인'에 서기로 했다.
육관식의 강삼도 행장 경질 계획이 이어지는 가운데, 노대호 감사팀은 '구조조정 강요'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다. 서보걸(안우연)은 노대호에게 "김정식 과장이 이번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희망퇴직 권유를 받았는데 이를 거절하자 한직으로 밀려났고 책상도 없는 상황"이라고 조사 후 보고했다. 알고보니 김정식 과장은 직원 교육이라는 명목하에 해병대 캠프에서 가혹한 훈련을 받으며 구조조정을 암묵적으로 강요받고 있었다.
이후 노대호는 김정식 과장의 경우는 물론 공주지점 폐쇄, 서민에이전시 대출 건을 모두 결부시켜 감사를 시작했고 이 소식은 육관식에게 전해졌다. 육관식은 노대호를 불러 "이번 이사회에서 강 행장을 경질하고 내가 행정직에 오를 생각이다. 알아서 기란 경고다. 아무것도 하지 마"라고 쏘아붙였다.
이튿날 이사회가 시작되었고 한수지는 뜻밖의 분위기를 읽은 후 육관식에 긴급 문자를 보내며 다음으로 경질을 미루라 했다. 그러나 관식은 수지의 만류에도 "강 행장을 경질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일명 '육 라인'으로 통하는 임원들이 자신과 뜻을 함께하길 기대했지만 동의하며 일어난 임원은 두셋밖에 없었다.
그 순간 심사팀에서 육관식의 배임 혐의가 보고되어 왔다. 상황은 반전돼 주된 안건은 오래전부터 강 행장을 경질하려했던 육관식의 배임 건으로 몰려갔다. 결국 육관식이 은행에서 퇴출되었다.
대호는 떠나는 관식에게 서민 에이전시의 진실을 캐물었다. 그러나 그 순간 강 행장이 육관식의 아들들을 언급하며 그에게 경고 전화를 걸어왔다. 전화를 건 강삼도의 술자리에는 정재계 거물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육관식은 노대호에게 "강삼도를 너무 믿지 마라"라는 마지막 말을 하고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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