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디 애슬레틱'은 8일(한국 시간) "맨유가 DC 유나이티드에 스카우트를 보냈다. 루치아노 아코스타(24)를 보기 위해서다"고 밝혔다. 이어 "아코스타는 지난 1월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을 체결할뻔한 선수다"고 덧붙였다.
아코스타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24살 공격형 미드필더다. 키가 160㎝로 작지만 날카로운 움직임과 패스 센스를 갖췄다. 그는 보카 주니어스를 시작으로 2017년부터 DC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이다. DC 유나이티드는 맨유 출신 웨인 루니가 뛰고 있는 팀으로 잘 알려졌다.
이 매체는 "맨유가 루니의 말을 듣고 스카우트를 보낸 게 아니다. 현재 유럽 대형 클럽들이 그에 대한 관심이 있다. 최근 MLS 수준이 높아졌다는 사실을 다들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MLS의 이점이 있다. 프리미어리그 선수가 될 수 있을지 가능성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남아메리카 선수들이 새로운 문화에서 영어를 배우면서 터프한 움직임을 이겨내야 한다. 프리미어리그와 비슷하다. 물론 프리미어리그의 재능과 기술 수준이 더 높지만 새 문화와 영어를 쓴다는 점에서 잉글랜드 적응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만약 아코스타가 맨유에 합류해도 핵심적인 임무를 맡진 않을 것이다. 이 매체는 "앙토니 마시알, 마커스 래시포드, 후안 마타 등의 백업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