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벤져스:엔드게임' 포스터.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어벤져스:엔드게임'이 예매 개시 15시간 만에 예매량 50만 명을 돌파하는 압도적 기세로 극장가 싹쓸이를 예고했다.

16일 오후 6시를 기해 '어벤져스:엔드게임' 2D 일반관 예매가 시작된 가운데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어벤져스:엔드게임'이 예매 개시 15시간 만이 17일 오전 9시 예매관객수 50만 명을 돌파했다. 17일 오전 9시9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은 무려 87.7%, 예매 관객수는 50만2128명을 기록했다.

아직 IMAX나 3D, 4DX등 특별관의 경우 예매가 시작되지 않아 예매율과 예매관객수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어차피 1000만'이란 예상이 압도적인 예매율로 힘을 받는 모양새다. 한국은 '마블민국'이란 이야기가 나올 만큼 마블 히어로물에 대한 애정이 유별나고, 한국영화는 물론 외화 기대작들도 '어벤져스:엔드게임'을 의식해 경쟁을 피한 탓에 예매 쏠림 현상이 더 크다. 스크린 싹쓸이 현상도 불을 보듯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전편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가 1121만 관객을 모은 데다 세계의 절반이 사라지는 파격적인 결말은 관객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해 후속편인 '어벤져스:엔드게임'에 대한 기대감은 유래없이 높은 상황.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브리 라슨, 제레미 레너와 조 루소-안소니 루소 감독,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 등의 내한 프로모션도 영화의 화제성을 더욱 높였다.

앞서 '어벤져스:엔드게임' 예매가 시작된 16일 오후에는 여러 예비관객이 티켓 경쟁에 뛰어들면서 영화관 어플이 불통이 되는 사태도 발생했다. CGV, 메가박스 어플의 경우 한꺼번에 이용자가 몰리면서 접속지연을 빚기도 했다. 한국보다 먼저 예매가 시작된 북미에서도 예매 개시와 함께 관련 사이트들이 먹통이 되는 등 소동이 빚어진 바 있다.

2D 일반관을 제외한 3D, 아이맥스(IMAX), 4DX 특별관 예매의 경우 18일부터 순차적으로 열리며 전체 예매는 19일부터 가능하다.

한편 '어벤져스:엔드게임'은 12세이상관람가로 오는 24일 개봉한다. 영등위 등급분류 과정에서 공개된 러닝타임은 총 180분57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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