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이교덕 기자] 파리 생제르망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3)가 스웨덴 홈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한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알렉산더 구스타프손(28)에게 격려의 말을 건넸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구스타프손이 옥타곤으로 걸어오는 사진을 올리면서 "때로는 승리하고, 때로는 패배한다. 이것이 스포츠와 인생에서 재미있는 부분"이라고 썼다.
이어 "패배하는 것과 패배자가 되는 것은 크게 다르다는 걸 잊지 마라"며 "진정한 챔피언은 패배 뒤 곧장 일어난다. 그 과정을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된다"고 조언했다.
스웨덴을 대표하는 운동 선배로서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스웨덴은 자랑스럽게 널 지지할 것이다. 너의 꿈을 계속 좇아라"고 말했다.
구스타프손은 지난 25일 스웨덴 스톡홀름 텔레2 아레나에서 열린 UFC on FOX 14에서 앤서니 존슨의 펀치와 파운딩에 1라운드 TKO패했다. 라이트헤비급 타이틀도전권을 놓친 그는 옥타곤 위에서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구스타프손은 대회 후 기자회견에서 패배의 고통을 절절히 표현했다. "너무 아프다. 단순히 패배한 것이 아니다. 3만 명의 팬들 앞에서 졌다. 감당하기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좌절하지는 않았다. "아픔만큼 성숙해진다"면서 "며칠 후 체육관으로 돌아가 샌드백을 칠 것이다. 실수를 통해 배운다. 오늘 가드를 올려야 한다는 걸 배웠다"고 했다.
이브라히모비치와 구스타프손은 스웨덴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웨덴 국기를 가슴에 달고 2001년부터 A매치 101경기에 출전해 51골을 넣은 골잡이, 구스타프손은 19전 16승 3패의 파이터로 챔피언 존 존스의 대항마로 꼽히고 있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13년 9월 구스타프손이 챔피언 존 존스에게 판정패했을 때도 트위터를 통해 "내겐 당신이 승자다. 네가 자랑스럽다. 계속 싸워나가 꼭 챔피언이 되길 바란다"고 응원한 바 있다.
[영상] 편집 배정호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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