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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DS] 컵스, 포스트시즌-리글리필드 악연도 끝

작성일: 2015.10.14 10: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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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107년 동안 우승하지 못한 팀 컵스가 정규 시즌 100승팀 세인트루이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는 구단 역사상 첫 기록도 나왔다. 처음으로 홈구장 리글리필드에서 다음 시리즈 진출을 확정하는 승리를 거뒀다.

시카고 컵스는 14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5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4차전에서 6-4로 이겼다. 이 승리로 2003년 이후 12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된 컵스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날 구단 처음으로 리글리필드에서 다음 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컵스는 1908년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됐을 때도 디트로이트 홈구장 베넷파크에서 샴페인을 터트렸다.

'염소의 저주'는 곧 포스트시즌 패배의 역사였다. 1910년 월드시리즈에서 1승 4패, 1918년 월드시리즈에서는 2승 4패로 물러났다. 1929년과 1932년, 1935년, 1938년, 1945년 월드시리즈에서도 상대 팀에 먼저 4승을 허락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에 '지구(디비전)' 개념이 적용된 뒤에도 컵스와 포스트시즌 승리는 거리가 있었다. 1984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에 2승 3패로 져 월드시리즈에 오르지 못했고 1989년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샌프란시스코에 1승 4패로 무너졌다.

'디비전시리즈'가 시작된 1995년 이후에는 2003년 단 한 차례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그런데 마지막 승리 역시 리글리필드가 아닌 원정 구장에서 거뒀다. 애틀랜타 홈구장 터너필드에서 5-1로 이겨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그리고 플로리다 말린스에 밀려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2007년과 2008년에는 디비전시리즈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싹쓸이로 3패하고 말았다.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컵스 팬들은 홈 구장에서 선수들이 환호하는 장면을 볼 수 없었다. 그러나 올해는 리글리필드에서 기뻐하는 선수들을 지켜보며 '월드시리즈 챔피언 컵스'에 대한 꿈을 이어갔다.  

[사진] 앤서니 리조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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