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제마가 해트트릭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카림 벤제마의 맹활약으로 페네르바체를 잡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1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페네르바체와 2019 아우디컵 3,4위전에서 5-3으로 이겼다. 레알은 페네르바체를 잡고 아우디컵 3위로 대회를 끝냈다.

레알은 벤제마와 비니시우스가 페네르바체 골망을 노렸고, 아자르와 이스코가 화력을 지원했다. 허리는 크로스와 발베르데로 구성됐고 포백은 마르셀루, 바란, 나초, 오드리솔라에게 맡겼다. 골문은 나바스가 지켰다. 페네르바체는 게리 로드리게스, 크루제, 무리키 등이 전방에 섰다.

선제골은 페네르바체였다. 전반 6분 게리 로드리게스가 정확한 슈팅으로 레알 골망을 흔들었다. 활기차게 공격하던 레알에 찬물을 끼얹는 골이었다. 흥이 오른 페네르바체는 레알 측면을 파고 들면서 추가골 기회를 노렸지만, 전반 11분 벤제마가 침착하게 밀어 넣어 균형을 맞췄다.
▲ 아자르는 4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레알이 역전골을 넣었다. 전반 27분 벤제마가 크로스의 패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벤제마의 움직임과 크로스의 정확한 패스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후에 페네르바체가 공격 템포를 올렸다. 전반 34분 디아르 슈팅이 오드리오솔라를 맞고 굴절돼 골을 넣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자르를 빼고 바스케츠를 넣었다. 후반 38분 벤제마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교체로 들어온 바스케츠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번뜩였다. 레알은 이후에도 템포를 올리며 페네르바체 골망을 노렸다.

페네르바체는 포기하지 않았다. 곧바로 투판이 묵직한 중거리 슈팅으로 레알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 후 레알이 반격했다. 후반 16분 나초가 박스 안까지 침투해 득점했다. 지단 감독은 후반 27분 모드리치, 구보 등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이후 마리아노 디아즈가 쐐기골을 넣었고 레알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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